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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낙동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며 계승해나가는 도시이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안동댐 그리고 동남부권역으로 나뉘며 각 권역마다 특산물과 먹거리 또 전통문화 볼거리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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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반한 마을
  • 천지갑산이 우뚝 솟은 안동의 풍경이 아름답다.

세계적인 탈문화와 한국적 신명이 넘쳐나는 하회별신탈굿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다. 이탈굿놀이의 묘미는 단연 우스꽝스러운 모형의 하회탈이다. 안동 하회마을이 고향인 하회탈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로서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있다. 지금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9개의 탈들만 전해지며, 3개의 탈이 분실되었다. 각시탈은 한쪽 눈이 가늘고 광대가 유독 튀어나와 있고 양반탈은 위로 향하면 웃는 얼굴, 밑을 향하면 성낸 얼굴로 표정변화가 일어나도록 되어 있다. 다른 탈들도 제 각각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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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은 하회탈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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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에서는 하회탈춤 공연을 직접 감상해 볼 수 있다. 

탈춤의 고장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 동성마을이며 전통 가옥들이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됐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 연화부수형, 행주형으로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유명하였다. 현재 마을 내에 150여 호가 거주하고 있고 총 127가옥이 있으며 그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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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에서는 북촌댁과 옥연정사 등의 아름다운 고건축물들을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 

안동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도시로 선정되어 1999년 4월 21일에는 방한 3일째였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한국 전통 고장 체험의 한 행사로서 방문했다. 여왕은 보물 제414호인 예안 이씨충효당을 방문해 우리 전통의 김치와 고추장 담그는 모습을 지켜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즐긴 후 안동소주 기능보유자가 준비한 73회 생일상을 받기도 했다. 영국 여왕이 다녀간 것을 기념해 하회마을에는 엘리자베스 2세 방문기념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전시관에는 여왕이 받았던 생일상과 선물 모조품, 사진 등 7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영국 여왕이 우리 전통의 김치와 고추장 담그는 모습을 세심하게 지켜본 곳 충효당은 예안 이씨 16대손(이전공의 둘째 아들 풍은 이홍인(1528~1594)공의 후손)이 사는 가옥으로. 조선시대 명종 6년(1551)에 지어져 1971년 보물 제533호로 지정되었다. 여왕은 이곳에서 김장 담그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 뒤 신을 벗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것이 언론과 세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여왕이 해외 나들이에서 신을 벗은 일은 사실 이때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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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효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머물다 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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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효당에는 전시관이 건립되어 있어, 이곳에서 하회마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 테마
  • 부용대에 올라서면 낙동강과 하회마을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안동은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이 마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곳곳에 많이 분포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안동 사신리의 느티나무는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생각하며 정월 대보름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이 나무 밑에 모여서 새해의 행운과 풍년을 기원한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민속적, 생물학적 자료로서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제275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안동 주하리 뚝향나무,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 등이 수백 년 이상 마을에 뿌리를 내려 마을 사람들이 신과 같이 보호하고 모시는 나무다.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부용대는 하회마을 관광 백미 중의 하나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또 하회마을 입구에 조성된 하회목석원은 장승 조각가 김종흥 씨가 버려진 나무들을 자르고 깎아서 만든 250여 기의 장승이 도란도란 모여 있는 곳이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전통적인 장승을 비롯해 안동의 색이 강하게 반영된 하회탈 장승 등 표정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승이 많이 있다. 역사가 깊은 나무를 품고 있는 안동의 산자락 아래에는 압록강 다음가는 한국 제2의 강 낙동강이 흐른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안동에는 안동댐과 안동호를 비롯해 여러 댐과 호수들이 있다. 또 온혜리에는 용두산에서 흘러나온 온천수로 도산온천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수질이 좋은 온천으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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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마을 곳곳에서는 재미난 장승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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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계리 은행나무는 안동 땅을 수백 년 간 지켜왔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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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서원은 겸암 류운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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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암종택은 안동에서 가장 유명한 종택 중 하나다. 

전통문화의 수도인 만큼 안동은 많은 민속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옛 양반들이 살던 고가와 종택 수십여 채가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오고 있다. 탁청정종가, 의성김씨학봉종택, 안동 예안 이씨 충효당, 임청각(고성이씨 대종택), 법흥동 고성이씨탑동파종택, 광산김씨 유일재고택, 안동김씨 묵계종택, 묵계서원, 소호헌, 퇴계종택, 겸암정사, 옥연정사, 화천서원, 퇴계태실, 전주류씨 무실종택, 원주변씨 간재종택, 예안향교, 역동서원, 안동주하동경류정종택, 안동의성김씨종택, 수애당, 병산서원, 도산서원, 농암종택, 영모각, 가일 수곡고택, 온계종택, 경당종택, 권정생생가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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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룡을 향사한 서원인 병산서원은 사적 제 26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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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계 이황 선생이 유생을 교육하던 도산서원이 토계리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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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산 자락에 위치한 연미사는 선덕여왕 때 명덕이 창건하였다. 

전통 건축물뿐만 아니라 보물 305호로 지정되어 있는 안동 석빙고와 같은 선조들의 과학적 지혜가 돋보이는 우리 민족의 유산도 볼 수 있다. 또 개목사, 봉황사, 옥산사, 용담사, 유하사, 일출사, 광흥사, 모운사, 봉서사, 서악사, 석수암, 선찰사, 연미사,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조탑동 오층전탑, 신세동칠층전탑, 태사묘 등의 아름다운 불교 문화재도 많이 있다. 백운정, 용암정, 약계정, 삼산정, 광풍정, 만휴정, 체화정, 삼귀정, 산수정, 낙암정, 고산정 등의 누각과 정자에서는 과거 선인들이 즐기던 안동의 일품인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충효당을 나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봉정사는 안동의 천등산에 있는 사찰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자랑한다.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하고 봉황이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봉정사(鳳停寺)라 명명하였다. 사찰 내부에는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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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문화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의 멋과 소중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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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민속박물관은 다양한 민속자료들을 전시해두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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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소주를 알리기 위한 박물관이 수상동에 위치해 있다. 

이제는 수몰 지구가 된 안동의 원촌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흰 학이 무리 지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희고 둥근 돌들이 눈에 들어온다. 포도송이를 본뜬 흰 돌 위에는 우리 시대의 고전과 같은 시, <청포도>가 새겨진 시비가 놓여 있다. 시에 대해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이 시의 첫 구절만은 자연스럽게 읊조릴 수 있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청포도>의 작가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낙동강 물줄기가 내려다보이는 안동 도산. 마을 입구를 거쳐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육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는 문학관 한 채가  서있다.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문학관의 1층에는 이육사의 흉상과 육필 원고, 독립운동 자료, 시집,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영상실 그리고 낙동강이 굽이져 흐르는 원천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갖추어져 있다. 문학관 외관에는 이육사가 18세 될 때까지 자랐던 생가의 터가 있으니 이를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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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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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동 탈 박물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 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 안동시 내에는 안동문화원,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 유교문화 박물관, 안동민속박물관, 안동 소주박물관, 안동독립기념관, 안동대학교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청량산 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마애선사유적전시관, 국학문화회관, 전통음식박물관, 하회세계탈박물관, 안동시민회관,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 많은 문화적 볼거리가 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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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에는 전통 의복, 다도 체험 등을 접해 볼 기회가 풍부하다. 

안동시가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체류형 숙박거점 복합휴양단지를 중심으로 가족호텔, 수상레저타운, 안동휴그린골프장, 안동문화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 전통문화로 가득한 안동의 고즈넉한 마을에서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아쉽다면 직접 전통 문화를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관광지를 소개한다. 안동 다례원, 안동 전통문화체험, 안동 한지체험, 안동 하회된장마을, 안동 민속촌, 안동 군자마을(오천유적지), 지례 예술촌, 안동포마을, 안동 예절학교, 안동댐마을, 안동참살이마을, 안동물문화관, 자연색문화체험관 등이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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