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사상, 부산 사상구,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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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사상, 부산 사상구
동쪽에는 백양산과 구덕산을 잇는 능선이 솟아 고지대를 이루고, 서쪽에는 낙동강이 충적평야를 펼치며 남쪽으로 흐르는 부산 사상구는 공항과 항만, 육로, 도시철도가 입체적으로 연결된 서부산의 관문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광활한 낙동강 둔치를 보유한 축복의 고장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사상
  • 사상구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상지역은 강 상류로부터 떠내려온 모래로 저습지와 모래톱이 잘 발달해 있으며 동시에 우거진 갈대숲이 장관을 이룬다. 그러면서 철새들의 좋은 보금자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 탓에 과거 비만 오면 홍수로 주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을을 위기로부터 구하고자 했던 선인들의 희생과 노력이 이어져온 곳이 사상이다. 그 기개를 이어받은 지금의 사상지역은 자연과 조우하며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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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운수사는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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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사는 설경이 아름다운 사찰로도 유명하다. 

사상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로 알려진 운수사는 창건된 시기가 임진왜란 훨씬 이전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설에는 가락시대였다는 말도 있으나 정확한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찰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타 조선 헌종 1년(1660년)에 중건됐다. 경내에 있는 약수터에서 안개가 피어 올라 구름이 되는 것을 보고 운수사로 하였다고 한다. 그밖에도 이 절 입구의 두꺼비 바위에 얽힌 전설 등 운수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운수사의 저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펴졌던 것을 사상 팔경 중 하나인 운수모종(雲水暮鐘)이라 했는데, 이것이 당시 지역민들의 정신적 상징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법당 입구에서 아래로 100여 미터 정도 향하면 부도탑 2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안에 고승의 사리와 유골을 보관해놓고 있다. 8판의 연꽃 모양 양련이 새겨진 이들 부도 중 작은 부도에는 원응당 유봉대사의 당호와 법명도 볼 수 있다. 

  • 운수사의 종소리는 옛부터 '운수모종'이라 불리며 사랑받았다.

백양산 자락에는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 약수암이 있다. 1980년대에 창건했다고 알려진 이 절은 사명에서 보듯 약수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백양산 청정한 약수에 부처님 영험함이 담겼다고 믿어 산사를 찾는 이들은 꼭 이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간다. 누구에게나 개방된 이 사찰에는 숨은 명물이 몇 가지 더 있다.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마모가 있으나 석고지장보살좌상과 석조여래좌상은 사찰의 창건을 조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청정한 삶으로 잘 알려진 청명(淸明)스님이 검정고무신을 신고 이곳에서 평생 수행에 일관해오다 2005년 입적해 아직도 많은 이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백양산 중턱으로 가면 역시 법화종 소속 선광사도 만날 수 있다. 15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갖지만 선광사의 마애미륵불은 창건 당시 핍박당하고 고통 받던 민초들의 염원을 서원하기 위한 것이다. 선광사의 또 하나 특징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부처님을 관음전에 모셔 놓고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은 절에 계셔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이치’라는 신념으로 현 주지 성문스님이 아시아 각국을 돌며 하나 둘 모은 것이 50여 불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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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은 이제 아름다운 낙조와 갈대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사상지역 사람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갈대를 베어내고 땅을 일구며 살아온 탓에 홍수가 나거나 해일이 일면 하루아침에 물바다가 되는 재난을 자주 겪어야 했다. 강선대에 보관 중인 고문서에는 조선시대 동래부(東來府)에 속했던 사상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하여 제방을 쌓았던 기록이 전해온다. 이곳에 제방을 쌓아 낙동강 범람으로 인한 농토와 인명,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치수사업을 벌인 동래부사 공덕비 3기가 덕포동 상강선대 앞에 세워져 있다. 통정대부 김준옥 묘명(墓銘)비석도 대표적이다. 유도라 불린 현재의 삼락동 유두리 섬지역 역시 과거 잦은 수해로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 지역 출신 김준옥이 직접 정자나무(활인수)와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어 이들의 걱정을 덜었다. 후대에 그의 공을 찬양해 양산군수가 모라동 서당골 골짜기에 비석을 세웠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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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생태공원은 대규모의 연꽃단지를 갖추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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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전야생화단지에는 갖은 종류의 꽃들이 만발한다. 

삼락동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은 각종 체육시설을 비롯하여 잔디광장, 사계절꽃단지, 야생화단지, 자연습지와 이 일대 자전거도로, 삼락강변공원 산책코스 등으로 꾸며진 천혜의 휴식공간이다. 사계절꽃단지는 봄에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도열하고, 야생화단지에는 수십종의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룬다. 공원 옆에는 삼락습지생태원이 있어 연꽃단지와 갈대체험장, 논체험장, 소규모 야생화원, 물억새군락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감전동의 감전야생화단지 또한 볼거리로 넘쳐나는 곳이다.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가득한 이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역사 테마
  • 강선대는 민속신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덕포동에는 옛날 이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평안을 빌던 사당이2개가 있는데, 덕포역 도로변에 있는 상강선대(上降仙臺)과 사상초등학교 뒤 하강선대(下降仙臺)이다. 이들 두 강선대는 주민의 신앙의 상징으로서 1700년경 이곳에 고목을 당산나무로 하여 당집을 짓고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빌었다. 현재 동래부사가 행차하여 남긴 기록도 보유하며 사상구의 현재와 과거를 잇는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 테마
  • 다누림센터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다.

가야대로에 위치한 사상문화원은 향토문화조사 및 연구사업, 지역축제 개발 및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역주민의 문화의식 함양과 지역환경보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덕포동 부산점자도서관은 일반도서를 점자•점자전자도서, 녹음테이프•전자음성도서 등 특수자료로 제작 및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3만여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부산점자도서관에서는 대출을 신청 받은 도서를 우편이나 인편으로 전달하여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리성을 우선으로 한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누림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마련은 물론 건강, 복지, 문화, 환경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험 테마
  • 사상구는 많은 철새가 날아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삼락생태공원 인근에 조성된 삼락강변공원 일대는 천혜의 초지와 습지가 어우러져 서부산권 최고의 산책로가 나 있어 지금은 부산시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손꼽힌다. 광활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새도래지이자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습지인 낙동강둔치 내에 위치해 연꽃 군락지, 사계절 꽃동산 등 생태녹지공간과, 다목적 레포츠 공간 및 문화마당으로 조성되어 있다. 낙동제방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갈대숲, 유채꽃단지와 청보리단지, 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자연초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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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강변공원에서는 익스트림스포츠장과 루드베키아 단지 등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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