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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관문, 역동하는 부산 동구
동구는 한반도 남단이자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부산의 중심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제1의 항만인 부산항 3•4•5부두를 포용하고 있는 국제무역의 요충지로써 태평양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Sing Sing Dong-gu
  • 부산 동구는 부산역이 있는 곳으로 익숙하다. 

부산항은 동구의 과거이자 미래의 상징이다. 이처럼 일찍부터 항만을 끼고 발전해온 동구는 외교도 그만큼 활발했지만 부산항의 아픈 역사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1407년 조선 태종 때 왜군이 출몰하여 약탈을 일삼은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근대항으로 제일 먼저 개항한 부산항은 1세기에 걸친 축항 시설정비로 한국 최대의 항만으로 거듭나게 됐지만, 그 격동의 세월 역시 모두 이 부산항을 중심으로 짙게 서려 있다. 그러면서 세계 제3위의 컨테이너항만이자 대한민국 제1의 항만으로 우뚝 서 동구의 미래를 밝힌다. 

부산항의 푸른 파도를 바라보면서 팔금산의 산세를 병풍삼아 자리한 좌천동에는 1900년 전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연등사 대웅전이 있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불교미술작품인 석가영산회상도가 보관되어 있다. 가람에서 최상위 개념인 석가여래와 최하위 개념의 신들을 함께 그려 넣은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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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행은 수많은 여행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동구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범일동에 있는 부산진지성은 원래는 부산성의 한 부분이지만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부산지역에 주둔하면서 부산성을 헐고 일본식으로 다시 쌓은 석성으로, 당시 왜군의 지휘소로 사용됐다. 왜란이 끝난 후 성을 다시 고쳐 좌도수군첨절제사의 숙소로 사용했다. 이곳에는 왜군이 쌓은 2단의 일본식 성벽뿐만 아니라 명나라 장군 천만리의 후손이 세운 천장군기념비, 최영장군 비각 등이 보존되어 있다.

범일동 자성대공원 사당에는 매년 음력 5월5일 최영 장군의 추모 제사를 지내고 있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잦을 때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안 일대는 그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이때 왜적을 모두 섬멸한 중심에 최영 장군이 있었다. 자성대뿐만 아니라 연안 곳곳에는 장군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는 사당이 몇 군데 더 있다. 이는 장군에 대한 고마움이 하나의 토속신앙으로 자리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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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지공원은 이리저리 이어진 나무 데크가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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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지공원 안에서 영가대, 부산포 왜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쌈지공원에는 영가대 및 부산포 왜관에 대한 설명이 남아 있으니 이를 참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성대공원에는 2011년 개관한 조선통신사역사관도 만나볼 수 있다. 역사관은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조선 국왕이 일본 막부장군에게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의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는 3D영상관부터 통신사의 역할과 기능, 행로를 모형, 해설서 등 다양한 기법으로 소개하고 있는 공간들로 꾸며져 있다. 

초량1동에 있는 대한조계종 소림사는 현재 비구니 사찰로, 일제로만 기록될 뿐 정확한 설립연대는 알 수 없다. 고려시대에 형성된 조계종은 억불정책의 조선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부침을 거듭해오는데, 특히 1911년 6월 일제의 한국 불교 통합정책에 따른 사찰령이 반포되면서 한국불교에 ‘조선불교선교양종’이라는 종명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종명은 1941년 조선불교조계종으로 종명 개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일제가 인정하는 공식 종명으로 통용됐다. 범일2동에 위치한 정란각은 일본 고급주택을 옮겨놓은 듯한 외형을 하고 있는데, 1939년 일제의 철도청장 관사를 목적으로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이다. 

자연 테마
  • 초량이바구길은 수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산과 섬으로 둘러싸여 항내 수면이 잔잔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적어 세계 3대 간선항로에 접해 있는 부산항은 그야말로 천혜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다. 초량2동 골목길에서 ‘이바구길’ 들머리를 따라 부산 최초 근대식 개인의원인 옛 백제병원을 느릿느릿 걷는다. 168계단을 오르면 김민부 전망대에 다다를 수 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하는 가곡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은 동구 출신이다.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도로인 일명 ‘산복도로’까지 가본다. 이 2㎞까지 난 이바구길 곳곳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쳐온 동구 사람들의 애환이 짙게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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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량이바구길을 걷는 동안 근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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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일신여학교는 선교사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독립운동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대한불교 원효종의 총본산이기도 했던 초량6동의 금수사는, 1604년 사명대사가 이곳 경관을 둘러보고 ‘금수정사’라 극찬한 데서부터 그 시초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는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 해인사의 원주였던 3대 주지스님이 팔만대장경 손실을 우려하여 뜬 탁본이 책자로 만들어져 지금도 그 보관상태가 매우 우수하다. 

부산경남지역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기도 한 부산진일신여학교는 1905년에 호주선교사들에 의해 건립된 양관이다. 부산진일신여학교는 비례와 균제미가 돋보이는 훌륭한 근대건축물로도 평가되지만, 3.1 독립 운동의 깃발을 처음으로 올렸던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역사적 교육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문화재로 평가 받고 있다.

문화 테마
  • 초량차이나타운에서는 차이나타운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범일2동의 부산시민회관은 부산 최초의 대규모 공연 시설로, 콘서트부터 오페라,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공연시설이 열악했던 1970년대 당시 개관(1973.10)해 현재 1,624석의 객석과 오케스트라 피트, 회전무대 등 대극장 시설은 물론, 전시실, 연회실, 야외무대, 연습실, 분장실, 카페테리아 등 관람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춰놓고 있다.

초량동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자리해 있었으며 부산 최대의 중국인 거주지이기도 하다. 1993년 부산시와 중국 상하이시가 자매결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상해거리 명칭을 얻은 데 이어 2007년 7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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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량동 차이나타운은 동구가 보유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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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타운에서는 이국적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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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천동 가구거리축제는 동구의 주요 축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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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방이끌리네축제와 같은 새로운 축제들도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1950년대 부산에서 가구상가가 형성돼 줄곧 발전을 거듭해오다 현재 전통가구상점과 현대가구상점 100여 개가 공존하는 좌천동 가구거리도 명실상부한 동구의 명물로 떠올랐다. 부산시 10대 명물거리로 지정된 바 있는 이곳에서는 해마다 가구거리 축제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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