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화순,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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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화순
화순군은 일제시대에 이르러 행정 공동체가 되기 전까지는 예로부터 지석천의 능주방면, 화순천의 화순방면, 동북천의 동북방면 등 세 줄기의 강을 따라 각기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구석기, 중석기 유물이 사수리 대전마을 주암댐 수몰지구 내에서 발굴되어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메가 투어리즘 - Therapy 화순
  • 동복천과 적벽이 조화를 이루는 화순은 발길 닿는 곳마다 명경을 선사한다. 

화순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적으로는 1,180여기의 고인돌과 대곡리 석곽묘에서 출토된 다양한 청동유물이 있으며 또한 운주사지에서 백제시대 토광묘도 발굴되었다. 운주사는 화순 남부의 천태산에 위치해 있다. 천태산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예성산, 용암산 등이 이어지고 서쪽에는 광덕산, 화학산이 자리하고 있다. 화순 남부에 있는 산들은 비교적 해발이 낮다. 그러나 북부로 올라갈수록 크고 높은 명산이 펼쳐진다.

특히 북쪽 광주광역시와 이어지는 무등산은 이름처럼 등급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멸종위기종 8종과 천연기념물 8종을 포함해 총 2296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최고의 생태와 비경을 인정받은 무등산은 2012년 12월 27일에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주변에는 만연산, 옹성산, 모후산, 안양산, 백아산 등도 높이 솟아있다. 안양산과 백아산에는 쾌적한 숙소와 생태탐방이 가능한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한우를 방목하고 있는 백아산 관광목장도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고 있어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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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남동쪽에 위치한 안양산 자연 휴양림에서는 사시사철 싱그러운 무등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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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아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백아산 자연휴양림은 쾌적한 숙소와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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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염적벽 앞의 물염정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화순의 푸른 산을 오르고 내렸으면, 다음은 맑은 물가에서 목을 축여 보자. 화순읍에서 수만리로 넘어가는 골짜기에는 만연폭포, 동복천이 흐르는 곳 옆에는 사평폭포가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동복댐 상류에는 노루목 적벽, 물염적벽 등 수려한 절벽경관이 펼쳐져 있다. 적벽 앞에는 물염정 등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정자도 놓여 있다. 한편 인공으로 조성된 물놀이 휴양지는 금호리조트 화순아쿠아나의 온천과 워터파크가 있다. 또 도곡면의 대규모 온천단지 도곡가족스파랜드가 있다. 화순을 빛낸 인물로는 누가 있을까. 먼저 광산 이씨 시조 이순백의 6대손으로 승정원 부승지를 지낸 이달선 선생이 있다. 화순읍 앵남리에 있는 광산 이씨 승지공비는 이달선의 묘갈비로 앵남역 부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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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선생의 기념관을 화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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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리조트의 화순 아쿠아나 온천, 워터파크는 사철 인기가 높다.

또한 논개와의 사랑 주인공 충의공 최경회 장군도 화순 출생이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우고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삼장사의 일원으로 순국한 최경회 장군의 뒤를 따라 논개가 왜적장을 껴안고 순절하였다.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우로 동면 충의로에는 충의사가 설치돼 있고, 화순읍 다지리에는 장군의 위패를 모신 최경회사당이 있다. 이밖에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선생도 화순군 동북면 출생으로 마을에는 생가가 남아 있고, 2005년에는 그의 작품을 비롯해 유품 등을 전시한 오지호기념관이 개관했다. 화순 출생은 아니지만 화순으로 귀양을 와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인물도 있다. 바로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이다. 그는 유교로써 정치와 교화의 근본을 삼아 왕도정치를 실현시키려 노력하였지만 중종 14년에 기묘사화를 당해 화순 능주면으로 유배되었으며, 그 해 사약을 받았다. 능주면에는 정암 조광조 선생을 추모코자 세운 적려 유허비만이 쓸쓸히 남아있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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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은 김삿갓이 생을 마무리 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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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에는 김삿갓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김삿갓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화순은 조광조가 그의 이상을 펼치지 못하고 유배되어 죽음에 이른 곳이며, 방랑 시인 김삿갓이 중국적벽 못지않게 아름다운 화순적벽의 절경에 반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곳이기도 하다. 남은 여생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천혜절경을 간직한 화순의 작은 휴식 공간까지 구석구석 여행해 보자. 먼저 한천자연휴양림을 찾아 산책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껴보고, 인근에 위치한 한천농악전수관에서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한천 농악의 구성진 가락을 감상해보자. 눈과 귀가 즐겁고 마음까지 치유되는 여행을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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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천 자연 휴양림의 산책로는 몸과 마음을 산책시키는 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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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사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03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광주와 경계 부근에 있는 너릿재터널 입구에 조성된 너릿재공원은 한적한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무명용사묘와 순국경찰묘지가 안치되어 있어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도 이용된다. 이양면 지석천 송석정 유원지도 강과 정자, 숲이 어우러져 주위 절경이 매우 뛰어나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밖에 남산공원과 이서면의 500년 된 천연기념물 야사리 은행나무 등이 환경친화적 쉼터로 적당하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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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봉사에는 국보 제 57호인 철감선사탑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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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사는 인근의 비자나무 숲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화순은 국보 쌍봉사 철감선사탑을 비롯해 귀중한 문화재도 많이 분포해 있다. 주요 사찰로는 개천사, 만연사, 유마사, 규봉암 등이 있으며 불교 문화재로 한산사지 삼층석탑, 화순대리석불입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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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연산 자락에 위치한 만연사는 창건된 지 800년이 넘은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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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대리석불입상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243호로 지정되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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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의 서원인 죽수서원은 한천면 모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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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창건된 동복향교는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전통 건축의 미를 뽐내는 영벽정, 화순능주삼충각, 환산정, 화순향교 만화루 등의 정자와 죽수서원, 도원서원, 해망서원, 능주향교, 동복향교 등의 과거 교육 건물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문화재들이다. 이밖에 학포당(서재), 임대정(서당), 죽수절제아문, 화순양동호가옥, 화순동복남덕원비,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의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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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정원림은 명승으로 지정됨으로써 그 아름다움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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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유리공룡발자국화석산지에는 다양한 공룡들의 발자국들이 있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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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만리 들국화 마을에서는 매년 들국화 축제를 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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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봉들소리마을에서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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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사랑배움터에서는 영산강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다음은 활기가 넘치는 화순의 체험마을로 이동해보자. 도암면 봉하산촌마을은 특별난 체험거리는 아니지만 농장에서 채취한 버섯, 콩, 배추 등의 재료들로 요리를 해먹고, 마을 앞 개천에서 다슬기 잡기 삼매경에 빠져보고, 저녁에는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바라보는 경험만으로도 소중한 추억거리를 안겨주는 팜스테이 마을이다. 또 화순읍 수만리 들국화마을은 언덕에 자리한 약초마을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가을이면 들국화로 마을이 온통 파묻힌다. 이 마을에서는 국화과에 속하는 구철초와 쑥부쟁이, 개미취 등의 나물과 약초를 캐어 천연 약초 비누 만들기, 약초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가정의 복을 기원하며 걸어놓곤 했던 전통 공예품 복조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화순 복조리마을을 방문해 장인들에게 직접 복조리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다. 또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세대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영산강과 섬진강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지름길을 일러주는 물사랑 배움터 등의 체험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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