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면 꿈 이루는 동두천,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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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면 꿈 이루는 동두천
동두천은 총면적의 40퍼센트가 넘는 지역이 군사안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려는 주한미군이 상당수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동두천은 어느새 다양한 외국 문화를 포용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현재 동두천의 슬로건은 DO DREAM이다. 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로 읽히는 한편, 꿈을 이루려면 동두천의 문을 두드리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어떤 꿈을 꾸어도 이루어질 거라는 동두천의 자신감을 확인하기 위해, 동두천의 문을 힘차게 두드려 보자.
전쟁의 상흔을 간직하다
  • 동두천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한국전쟁 중, 동두천은 최대의 격전지 중 하나였다. 그래서 동두천에는 한국전쟁과 관련한 기념물 등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우선 볼 만한 것은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기념탑과 노르웨이 참전비다. 이 국가들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군사지원요청을 받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파병을 결정했으며, 벨기에는 1개 대대, 룩셈부르크는 1개 소대를 편성해 통합했고, 노르웨이는 군의관 등 의료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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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안보지역을 포함한 동두천시에는 참전기념탑과 현충탑 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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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는 6.25 참전국들의 흔적을 되짚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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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탑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들은 5년이란 시간 동안 한국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후 귀향했고, 정부는 이를 기리기 위해 저런 조형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벨기에, 룩셈부르크 참전기념탑 부근에는 한국전쟁 때 희생된 이들을 기리며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건립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참전국 21개국의 전시 코너, 한국전쟁 당시의 무기류 전시, 한국전쟁 양상, 동두천의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위와 같은 목적으로 동두천에 현충탑과 충현탑이 각각 세워졌다. 현충탑은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동두천을 내려다보기 좋다.

그리고 충현탑은 탑이라기보다 비석을 세운 것으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그런 한편, 전쟁 중 희생된 반공투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반공희생자 위령탑도 만들어졌다. 탑 주변에 70개의 큰 돌이 쌓인 게 눈에 띄는데, 이는 탑이 만들어질 당시 동두천 7만 시민의 정성을 표하는 의미라고 한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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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에는 원효대를 비롯해 원효대사 설화 속 이름을 딴 지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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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대 아래에는 원효폭포와 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동두천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군사지역이라는 점 덕분에 개발이 늦춰진 까닭이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 등산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두천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한다. 동두천에서도 가장 유명한 산이 바로 소요산이다. 지하철 1호선 정거장 이름이기도 해 더욱 친숙한 이름이다. 이곳은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이란 찬사를 듣는 산으로, 특히 단풍이 지는 가을이 되면 ‘경기의 소금강’이 될 정도이다. 소요산 속에는 원효 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생긴 곳인 요석공주 별궁지, 태조 이성계가 별궁을 지었던 행궁지, 원효 대사가 수행했다고 알려진 원효대, 원효폭포, 천년사찰 자재암 등이 있다.

양주와의 경계에는 칠봉산이 놓여 있다. 일곱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나와 칠봉산이 되었다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 산은 기암절벽이 많고 봄과 가을에 특히 장관을 이룬다. 칠봉산에서 나오면 이번엔 해룡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등산 코스는 두 갈래가 있는데, 둘 모두 주차 장소가 확보되어 있어 차를 갖고 오기 편하다. 단, 정상에는 통신대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그 옆을 지나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동두천 동쪽에 가면 왕방산이 나온다. 이곳은 MTB 산악레포츠 및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전거를 끌고 서울에서 오는 사람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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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의 뛰어난 무신이었던 어유소 장군의 사당이 동두천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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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패지 경계석에는 어유소 장군의 업적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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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사호 선생은 동두천 시인의 무신으로, 그의 묘역은 향토유적 제 6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두천의 위인 중 가장 이름을 알린 이로 어유소 장군이 있다. 조선 전기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고 야인을 정벌했던 그의 묘역과 생가, 사당이 동두천에 남아 흔적을 전한다. 그가 동두천과 인연을 맺은 건, 뛰어난 활솜씨에 대한 상으로 성종에게 동두천 일대를 사패지로 하사받은 덕분이다. 이는 사패지 경계석에 나와 있어 그의 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조선 중기의 문신 정사호 선생 묘역과 목행선 선생 묘역, 하단부가 물에 잠겨 있는 송내동 고인돌, 단종의 복위운동에 가담했던 민신•조극관•김문기를 기리는 삼충단, 토정 이지함이 새겼다고 알려진 동점마을 암각문, 구한말 애국지사였던 홍덕문 선생 추모비, 태조 이성계의 행궁지, 낙우마을 사지 등이 동두천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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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간 목행선 선생이 남긴 암각문이 동점마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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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덕문 선생 추모비는 향토유적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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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신시장과 보산동 관광특구에서는 한국전쟁을 기반으로 한 동두천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동두천 문화원은 지역 축제 개발과 향토문화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환경보존에 앞장서고 지역주민의 문화의식 함양에 힘을 쏟고 있어, 동두천 문화의 중심이라 할 만하다. 한국전쟁의 흔적이 많이 남은 동두천시에서는 애신시장과 보산동 관광특구를 둘러볼 수 있기도 하다. 양키시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애신시장은 미군과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보산동 관광특구는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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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목계곡은 탑동계곡, 장림계곡과 함께 동두천의 대표적인 여름철 피서지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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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많은 동두천에는 산불진화순직자 추모탑이 서 있기도 하다. 

또한, 동두천에는 산이 많은 만큼 이름난 계곡도 많다. 칠봉산과 해룡산이 만나는 협곡인 탑동계곡, 쇠목장승 조각공원이 인근에 있는 쇠목계곡, 왕방폭포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는 왕방계곡 등이 즐비하다. 단, 동두천에 갈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등산객의 수가 많다 보니,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동두천은 산불 대책을 꾸준히 세우는 한편, 산불진화순직자 추모탑을 세워 그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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