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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든 논두렁 사이를 지나가다 문득 너의 지저귐을 들었다.
젖은 아스팔트 위 흙냄새가 발 아래서 부서진다. 걸을 때마다 자박자박, 흙 알갱이가 굴러다닌다.
낮은 귀퉁이에 꽃 한 송이가 피었다. 차가운 제 몸에 따스한 빛깔을 입으니, 절로 손을 내밀어 쓰다듬어보게 된다.
등에 새겨진 번호는 선수의 자존심. 모두의 시선이 작은 공 하나에 집중된다.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녹음이 짙은 강이 흐르고 있어 코끝을 찌르는 물 냄새에 절로 시선이 산으로 향하네.
칠하고 또 칠한 듯 벗겨진 틈 사이로 또 벗겨지고 있다. 겹겹이 두른 껍데기가 전부 사라지면 다시 칠해질 수 있을까, 하면서.
다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다리가 아니라 둥근 문이었구나.
올려다보고, 또 내려다보는 일. 서로를 향한 두근거리는 시선이 퍽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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