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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구체화가 때로는 미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인지 어디선가 날아온 너도 미동 없이 바라보기만 하는구나.
곧게 뻗어나간 나뭇결을 따라가다가 시선이 처마 끝에 매달렸네.
조금씩 시들어가는 것에도 개의치 않고 내어주는 까닭은 다른 곳에서 꽃 피우기 위함.
모든 이별은 흔적을 남긴다. 계절을 배웅한 자리에 남은 쓸쓸한 것들.
창 밖의 무엇을 내다보고 있는지, 올망졸망한 모양새에서 아이의 시선이 엿보인다.
다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다리가 아니라 둥근 문이었구나.
살짝 부는 바람에도 가벼이 흔들리는 갈대에게 마음이란 딱 그 정도인 것이다. 바람이 주는 만큼 흔들리는 것이다.
아무도 오르지 않는 좁은 계단 굽이굽이 그림자만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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