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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길이 어인 일로 두 갈래가 되었을까. 자연스레 두 개의 가장자리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고도 슬프다.
제 살이 깎이는 것을 알면서도 자리를 지켰던 이유를 물으려다 그만둔다. 그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답다.
세상이 푹 꺼진 것 같다. 구멍을 파서 그 안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구름과 함께 나란히 살지 않았을까.
아치형 문 너머로 언뜻 보이는 공간이 달라 보이는 이유는 늘 우리의 건너편에 있는 곳은 아직 가보지 못한 낯선 곳이기 때문.
길을 걷다 어느 한 집 벽면에 그려진 벽화가 걸음을 멈추게 했다. 단지 그뿐인데도 호흡이 정돈된 기분이다.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풍경의 이면이 보인다. 저 큰 바위에 얼굴을 조각한 손길은 누구의 것일지.
쉬어 갈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 한 줌 내려와 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두 바퀴는 평생 만나는 일도 맞물릴 일도 없지만 늘 같은 곳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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