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생각의 구체화가 때로는 미로가 되는 경우가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인지 어디선가 날아온 너도 미동 없이 바라보기만 하는구나.
문을 넘으면서 생각한다. 여느 집과 다르지 않다고. 마루 위 바싹 타들어가는 뿌리라든가, 어설프게 놓아둔 화분이.
어귀를 돌면 이어지는 돌담 그곳을 따라 걷다 우연히 발견한 붉은 문.
건너편의 무엇을 잇기 위해 저리도 촘촘히 띄워졌을까. 점점이 늘어선 그 모양새대로, 시선이 이어진다.
딱 그만큼만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아름다워 보이는 걸까.
멈춘 채로 달리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굳어진 몸뚱이 대신 상상으로, 마른 하늘을 내달리는 상상.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감히 짐작하기가 어렵다. 묵묵히 따라 걷다 보면 무엇이 나올지.
이름처럼 나지막이 피어난 꽃들로 장식된 길. 다가갈 수록 놀라워 자꾸 걸음이 멈춘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