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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래 올려다보고, 또 얼마나 오래 내려다보았을지. 나란히 할 수 없는 두 어깨가 정겹다.
동그맣게 모양새를 갖추더니, 또 어느 새 나무 한 그루를 길러냈다. 한 그루의 나무로 기억될 향기로운 흙 한 덩이.
부를수록 멀어지는 이름을 가진 담장.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목소리 또한 먼 길을 돌아 내 귓가에 닿게 될까.
황금빛으로 물든 논두렁 사이를 지나가다 문득 너의 지저귐을 들었다.
피안화가 곱게 핀 언덕에서 상상하는 것이 다를 수가 있을까. 속세인듯 아닌듯, 연약한 빛깔들이 눈에 박힌다.
옛 것 앞에 새 것이 열렸다. 오래된 죽음과 갓 태어난 빛깔의 조화가 묘하다.
걸음마다 웃음이 넘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뒷모습들을 따라 가만히 걸어보면 알 수 있을까.
익어가는 일이 이리도 즐거울 수가 있을까. 저마다 이고 있는 것들에 소담스런 행복이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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