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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1 서울 동대문구 전통제례로 마을 안녕 기원하는 동대문구, 5~10일 동별 전통 제례의식 진행 2018/11/06
전통제례로 마을 안녕 기원하는 동대문구, 5~10일 동별 전통 제례의식 진행
- 5일부터 10일까지 동별 전통 제례의식 진행…하늘과 수호신에 제 올려
- 무병장수 및 소원성취 등 기원, 액운 쫓는 12마당 굿풀이도 펼쳐져

 


예부터 1년 중 가장 신성한 달로 여긴 음력 10월, 동대문구에서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각 동별 제례 행사가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의 평안과 풍년을 자축하기 위한 제부터 왕의 어명을 받들어 시작되었다는 설을 가진 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행사들이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5일 전농1동의 부군당제를 시작으로, 8일 청량리동과 회기동의 산신제, 이문1동 산고사제, 9일 휘경1동 영신제, 10일 답십리1동 장령당(도당)제가 거행된다.

▲ 전농1동 부군당제
첫 날인 5일(월) 오후 6시, 전농동 부군당(사가정로9길 42)에서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부군당제가 열린다.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조반 내외를 마을의 수호신인 부군신으로 모시고 제를 지내던 것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전농동 부군당 보존위원회의 주관으로 유교식 제의와 무당굿이 합쳐진 색다른 형태의 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 휘경1동 영신제
9일(금) 오후 6시, 휘경1동 주민센터 앞 휘경정(팔각정)에서 영신제가 봉행된다. 고목을 동신으로 모시는 영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2일 전야에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이다.
1989년 주민들이 직접 기금을 모아 제를 올리며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휘경1동 영신제제례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낮에는 어르신 300여 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오후 6시부터 분향, 헌작, 고축 등의 순서로 제를 올린다.

▲ 답십리1동 장령당(도당)제
마지막 날인 10일(토) 오전 11시, 답십리1동 장령당공원에서 장령당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령당(도당)제가 거행된다. 과거 전염병과 풍수해가 답십리 마을을 뒤덮자 임금이 ‘장령당’이라는 명칭으로 제를 올리도록 어명을 내린 것이 그 유래다. 이후 농사가 끝나는 음력 10월 3일 천지산신께 동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발전해왔다. 오전 11시 제관이 제를 지내는 제례의식에 이어, 액운과 살을 막는 좌우수살맥이, 천연두를 물리치는 별상굿 등 볼거리가 풍성한 12마당 굿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지역과 주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에 많은 주민들이 찾으셔서 함께 소원도 빌고 전통 문화도 느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향토성과 역사성을 갖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942 서울 용산구 비극의 주인공 '남이장군' 기린다! 용산구, 5일~9일 '남이장군' 사당제 2018/11/06
비극의 주인공 '남이장군' 기린다! 용산구, 5일~9일 '남이장군' 사당제
- 300년 이상 이어진 지역 대표 문화유산
- 남이장군사당제보존회 주최, 주민 2000명 참여
- 5일 간 걸립, 전야제, 꽃등행렬, 당제, 장군출진, 당굿 이어가

 


 “비장(裨將) 남이 등이 돌격하여 싸워서 적의 기치(旗幟)를 빼앗고 적 수백 명을 목베었다” 조선왕조실록 세조 13년(1467년) 9월 6일자 기사다. 그 해 5월 함경도 호족 이시애가 일으킨 반란에서 남이(1441-1468) 장군이 큰 공을 세운 것. 장군은 쉬지 않고 여진족 정벌에 나섰다. 추장 이만주 부자를 사살한 뒤 조선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27세에 병조판서(현 국방부장관)가 된다.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조가 죽은 뒤 예종 1년(1468년) 한강변 새남터에서 처형당했다. 유자광의 ‘모함’ 탓이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비극의 주인공 남이장군을 기린다. 남이장군사당제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제36회 남이장군 사당제(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를 연다. 참여인원은 2000명이다. 용산구와 서울시, 국방부가 후원을 맡았다.

행사는 ▲걸립(11월 5일~7일, 10:00~14:00) ▲전야제(11월 7일, 17:00~19:00) ▲꽃등행렬(11월 7일, 18:00~20:00) ▲당제(11월 8일, 10:00~11:00) ▲장군출진(11월 8일, 11:00~13:00) ▲당굿(11월 8일, 11:00~17:00) ▲사례제 및 대동잔치(11월 9일, 10:00) 순이다.

우선 건립패가 3일간 마을 곳곳을 돌며 풍물을 치고 주민들 안녕을 기원한다. 당제, 당굿에 필요한 제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야제는 남이장군 사당(효창원로 88-10) 주변(용문시장, 용문동새마을금고 인근)에서 이뤄진다. 풍물패와 주민, 예술단이 함께한다.

꽃등행렬은 이웃한 산천동 부군당(효창원로15길 7)에서 꽃등을 가져오는 절차다. 주민 100명이 행렬을 이룬다. 산천동 부군당은 남이장군 부인 권씨를 모신 사당이다.

당제는 장군 업적을 추모하고 주민 무병장수와 생업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다. 남이장군 사당에서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치러진다. 성장현 구청장도 제관으로 함께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장군출진이다. 남이장군은 이시애의 난과 여진족 정벌 때 현재의 삼각지 일대에서 군병을 훈련시켰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존회에서 출진 모습을 재현한다.

코스는 남이장군 사당→효창공원 입구→숙명여대 정문→숙대입구역 →남영동 삼거리→삼각지역→용산소방서→신용산역→전자상가 사거리→원효로2가 사거리→남이장군 사당이다. 보존회기를 선두로 용기, 대취타, 도원수기, 장군, 부장, 영기, 군졸, 재관, 연등 1000명 가까운 행렬이 이어진다.

당굿도 볼만하다. 억울하게 죽은 장군 넋을 달래는 12거리 굿이다. 가망청배, 부군거리, 신장거리, 무감, 호구거리, 발명거리, 조상거리, 상산거리, 별상거리, 대감거리, 창부거리, 재석거리, 군웅거리,황제풀이, 뒷전 순이며 거리마다 여러 신령에게 마을의 복을 기원한다. 굿이 열리는 동안 주민들은 국수 잔치도 벌인다.

사례제는 굿이 끝난 다음 날 지내는 제사다. 신성한 당내를 어지럽힌 데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았다. 제사가 끝나면 주민들은 대동잔치를 열고 제물(祭物)을 나눠 먹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이장군 사당제는 300년 이상 이어진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용산에 남이장군 사당이 세워진 건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일이다. 당초 위치는 원효로2가 7번지였으나 1904년 경의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장군의 고혼이 시끄러워한다”는 지역 유지들 의견에 따라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6943 서울 10주년 '서울빛초롱축제' 미래로?과거로 시간여행… 2018/11/06
10주년 '서울빛초롱축제' 미래로 과거로 시간여행…
 - 11.18.(일)까지 청계광장~수표교, ‘2018 서울빛초롱축제’ 개막
 - 총 68세트, 400점 작품 4개구간, 4개주제로 전시…57세트, 303점 신규 제작해 첫 선
 - 소망등띄우기·핫스팟인증샷 등 체험행사, 2개 국어 모바일 도슨트 ‘전기수앱’ 첫 도입

 


□ 매년 청계천의 11월 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서울의 대표적인 시즌축제 ‘2018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8)’가 11월 18일(일)까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축제가 10년을 맞는 해다. 
  ○ 이번 축제는 (사)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서울특별시, 타이완관광청, KEB하나은행, 유니온페이,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KB국민은행, (주)엔터파크가후원·협찬한다.
  ○ 빛초롱축제는 '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 3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로 총 68세트, 400점이 전시된다. 재단은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km 물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미래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축제로 기획되었다. 또 전체 작품 중 총 57세트,  303점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돼 첫 선을 보인다.

□ 미래와 관련된 구간에선 안내봇, 배달드론, VR체험 등 첨단기술을 등(燈)으로 만날 수 있다. 또 과거 추억이 숨 쉬고 있는 공간에선 종로전차, 추억의 옛날 교복, 7080 청년문화와 같은 등(燈)을 통해 그 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서울역’은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새로운 꿈의 출발지이자 10주년 축제를 상징하는 등(燈)으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전통이 살아 있는 부채춤, 저잣거리 장수, 남사당패와 같은 등(燈)도 전시돼 있다.

□ ‘2018 서울빛초롱축제’ 총 68세트, 400점의 작품은 4개 구간, 4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점등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가장 혼잡한 시간인 18~20시를 피해 방문하면 좀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주제공간1 ?새로운 꿈의 출발지?(청계광장~청계입구): 서울빛초롱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10년의 감동, 100년의 빛으로’란 이름의 등(燈)이 전시된다. ‘10 ANNIVERSARY’란 문구로 10주년임을 알게 했고, 전통적인 오방색 배경으로 지난 9년간 빛초롱축제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 ‘미래로의 출발지, 서울역’ 등(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서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 주제공간2 ?미래를 꿈꾸는 서울?(청계입구~광통교): 첨단 기술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도시 서울을 보여주는 구간이다. ?안내봇 ?배달드론 ?VR체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그웨이 ?걷기좋은 서울 ?도시농부 ?푸드트럭 등의 등(燈)을 만나볼 수 있다.
  ○ 주제공간3 ?추억이 빛나는 서울?(광통교~장통교): 추억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사물과 공간들을 전시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꾸몄다. ?종로전차 ?추억이 빛나는 N서울타워 ?추억의 패션(옛날교복)과 같은 7080청년 문화와 상징부터 ?타요버스 ?라바 ?로보트태권V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도 설치돼 있다.
  ○ 주제공간4 ?전통이 흐르는 서울?(장통교~수표교): 600년 전 풍요로움을 꿈꾸며 살아왔던 서울의 왕실 및 백성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준다. ?선비의 학춤 ?부채춤 ?저잣거리 장수 ?대종 ?남사당패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 점등·소등시간은 기상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부대행사 참가 시 소정의 비용이 든다.

□ 또 축제가 열리는 광교 아래에선 등에 소망을 적어 청계천에 띄우는 빛초롱축제 대표 체험행사 ‘소망등 띄우기’와 직접 등(燈)을 만들어 보는 ‘전통 좌등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 ‘소망등 띄우기’ 프로그램의 등이 흘러가는 공간은 작년보다 2배 길어진 총 60m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청계천의 운치와 어우러진 소망등을 더 오래 조망할 수 있게 됐다.
□ 아울러 올해 축제 처음으로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풍성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마트폰으로 ‘전기수앱’을 내려 받으면 각 구간별 테마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다. 인근 편의시설과 축제 공지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축제장 최고의 장소를 선정해 사진을 촬영하는 ‘핫스팟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 ‘전기수앱’은 조선시대 책을 읽어주는 직업인 낭독가 ‘전기수’에서 이름을 따와 붙였다.

□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와 (재)서울관광재단은 청계광장에서 박원순 시장, 시민대표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서울빛초롱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빛초롱 홍보 영상, B-boy 공연 등 식전행사도 준비돼있다.
  ○ 박원순 시장은 축사 후 참석자들과 무대 위에서 '2018서울빛초롱축제' 글자가 새겨진 점등 판넬을 삽입하는 퍼포먼스에도 함께 한다. 이후 전시를 관람하며 N서울타워 등(燈) 앞에서 셀카를 찍어 '핫스팟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 한편, 편리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행사장 질서·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주말(금~일요일)동안 축제행사장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청계광장에서 진입하면 수표교방향(중구측)으로, 수표교에서 진입하면 서울청계광장방향(종로구측)으로 관람할 수 있다.
  ○ 또한 삼일교 입구(종로측)에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수표교(중구측)에는 방문객의 관람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입구를 신설했다. 특히 수표교를 통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짧은 대기 시간, 비교적 넓은 관람 동선으로 전시등을 관람할 수 있다.
  ○ 아울러 불가피하게 개인차량을 이용해 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주)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 T’ 앱에서 ‘카카오 T 주차’를 실행하면 축제 행사장 인근 제휴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최대 1만원 상당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는 서울빛초롱축제가 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감회가 새롭고 매우 뜻깊다. 10년 동안 서울빛초롱축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서울 시민들의 큰 관심과 축제와 함께 해주신 수많은 관람객 덕분이다”고 밝혔다. 또한 (재)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서울빛초롱축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6944 충북 영동군 수능대박 기원, 매곡‘괘방령’에서 합격의 염원 담아 2018/11/06
수능대박 기원, 매곡‘괘방령’에서 합격의 염원 담아
- 과거 급제길로 불리는 상서로움과 영험한 기운이 서린 곳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동군 매곡면의 ‘장원급제길’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숨어있는 수능기원 명소다. 2005년 영동군이 ‘장원급제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돌탑을 세운 후부터, 큰일의 성공을 희망하는 군민들이 찾는 단골코스가 됐다. 자녀의 수능 고득점과 대입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이맘때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이곳을 찾아 자녀의 건강과 성공을 바라는 정성 가득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다. 

괘방령(掛榜嶺)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영동군 매곡면에서 김천시 대항면을 잇는 지방도 906호선에 위치한 작은 고갯길이다. 걸‘괘(掛)’자에 방붙일 ‘방(榜)’자 말 그대로 ‘방을 내건다’는 의미로, 예전에 급제를 알리는 방이 붙는다 하여 조선시대부터 불리고 있는 명칭이다. 경상·충청·전라도 경계에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괘방령에서 조정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추풍령이 국가업무를 수행에 중요 역할을 담당했던 관로(管路)였다면 괘방령은 과거를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고갯길이자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의 주요 상로(商路)로 이용됐다.

당시 유생들이 괘방령을 넘으면 급제를 해서 돌아오고 인근 추풍령으로 넘어가면 모조리‘추풍낙엽’처럼 낙방해 대업의 큰 꿈이 있는 선비들은 주로 괘방령 길을 택했다고 한다. 비록, 해발 300m의 낮은 고개이지만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의 정기가 잠시 머무르다 황학산(黃鶴山)으로 다시 힘차게 뻗어 오르는 곳이다. 인근 고을에 부임하던 관리들까지도 길을 돌아 한사코 이 고개를 넘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성공과 합격의 기운이 담긴 상서로운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추풍령으로 쳐들어가 괘방령으로 쫓겨났고, 한국전쟁 때 북한군이 추풍령으로 남진해 괘방령으로 퇴각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온다.

면 관계자는 “역사적으로도 영험한 기운이 서려있는 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바람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더 커질 것”이라며, “전설이 현실로 이어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희망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6945 충남 예산군 가을철 외국인들이 예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2018/11/06
가을철 외국인들이 예산으로 몰려들고 있다
 
예산의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제15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이 지난 3일 고덕면 예산사과 와이너리(은성농원)에서 개최됐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맞이한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사과농장을 배경으로 한 와이너리 축제로 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가을 사과밭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은성농원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미군기지에서 한 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아 국내 거주 미군 가족들의 참여가 많았고 서울과 대전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축제에는 2만 3천여㎡ 사과밭과 와이너리 건물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 와인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사과 따기와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미국 출신들로 구성된 Bom City Band, 요들송 등 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씨는 “사과 따기 체험과 와이너리 투어의 결합이 외국인들의 정서에 맞아 해마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고 사과브랜디와 새로 출시된 블루베리 와인의 인기도 좋다”며 “앞으로 축제의 특성을 살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을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에 참가한 황선봉 군수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예산사과와인 축제와 사과 따기 체험시기에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체험하고 즐기는 등 예산 사과의 홍보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발전시켜 점차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946 충북 증평군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 향토자료전시실 새단장 2018/11/06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 향토자료전시실 새단장
 
증평군이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 향토자료전시실을 새 단장하고 6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월 2일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 개관 시 조성했던 증평읍 남하리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 향토자료전시실을 리모델링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향토전시실을 찾으면 기존 증평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연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또 증평의 문화유적과 문화재, 출토 유물 등에 대한 정보의 현행화도 함께 실시됐다. 이곳에는 ▲추성산성 출토 토기편 ▲남하리사지 출토 넝쿨무늬 암막새 등 증평의 주요유적 출토품 ▲김득신, 신경행 등 증평의 역사문화인물 관련 유물 ▲일제강점기에 도안면 백암리의 마을계 운영에 대해 서술한 계좌목 등 이 전시된다.

특히 유물 받침대 교체와 습도 유지를 위한 조습제 및 방충제 추가 설치로 전시 유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한편, 조명을 추가 설치해 적정한 전시 조도 환경도 마련했다. 향토전시실 관람은 무료로 해설 제공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단체 관람 신청은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835-4161)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증평군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국화꽃 10여만 송이도 전시중이다.
6947 강원 속초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공연 11월~12월 열려 2018/11/05
속초문화예술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공연 11월~12월 열려
- 새단장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 즐기자 -

 
□ 속초시가 속초문화예술회관의 새단장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 속초문화예술회관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미추의 김성녀 뮤지컬 모노드라마「벽속의 요정」, 연우무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극단 하땅세 매직스크린아트 가족극 「오버코트」를 무대에 올린다.
□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의 공연관람 기회 확대와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 먼저, 오는 11월 9일(금)과 10일(토)에는 김성녀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은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30년 동안 벽 속에 몸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한 남자와 아내, 딸의 사연을 배삼식 작가가 한국 근대사 아픔과 접목하여 극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 2005년 초연 당시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을 수상하였고,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으며, 이후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 잡아 공연마다 전회 기립박수 세례를 받는 기록을 세우며, 연극의 재미와 감동,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 이어 11월 23일(금)과 24일(토)에는 제12회 한국 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및 작사 극본상을 수상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가 무대에 오른다. 누적 관객 50만 여명이 관람하여 공연 만족도는 100%이며, 연인·가족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 또한, 2015년 여름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세계 공연관계자들과 관객들로부터 인정받았던 매직스크린 아트 가족극 「오버코트」가 12월 7일(금)과 8일(토)에 어린이 관객 이목을 집중시키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추억으로 빠져들게 하는 가족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무엇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체 관객 중 30%이상을 지역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여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계층과 세대간 소통과 문화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 관람료는 무료이지만 사전에 좌석교환권을 속초문화예술회관 관리사무실(☏033-639-2080)에서 1인 2매까지 배부한다.
□ 속초시 관계자는 “관객 및 출연자의 편의를 위해 업그레이드 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6948 강원 평창군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 생태단지 1단계 공사 준공 2018/11/05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 생태단지 1단계 공사 준공
 
평창군이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추진하고 있는 야생화 생태단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총 사업비 18억 4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 생태단지는 10월말 주차장, 화장실, 전망대, 야생화원 조성 등 기반시설 위주로 진행하는 1단계사업을 완료하였으며, 미리 씨를 뿌려놓은 야생화원의 가을 꽃 개화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2단계 사업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으로, 기존 농로를 이용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해맞이 광장, 캠핑장 등 관광객 이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비포장구간인 육백마지기 진입로가 강우 시 자주 유실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비산먼지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평창군은 진입로 포장과 향후 시설 확충을 염두에 두고 추가로 사업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1단계 공사로 마련된 시설은 막바지 정비를 마치고 봄철 야생화가 개화되는 시기에 맞춰 내년 5월 본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해발 1,200m의 고지대인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접근도로가 양호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그 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으로, 특히 불볕더위가 지속된 이번 여름에는 선선한 기후 덕에 캠핑족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 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다,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운해와 밤하늘 별빛이 장관이라, 평창군은 이번 기반시설 확충으로 육백마자기 야생화단지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단계 공사까지 완벽을 기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평창군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명소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6949 충북 청주시 맑은고을 청주 웨딩·한복축제 개최 2018/11/05
맑은고을 청주 웨딩·한복축제 개최
- 남주남문로 웨딩타메거리 조성 프로그램사업 -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남주남문로 도시재생추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맑은고을 청주 웨딩한복축제’ 행사가 11월 3일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복문화의 거리에 조성된 열린무대에서 축하공연, 전통혼례, 전통놀이체험, 프리마켓,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는 한복패션쇼, 특별 축하공연 등으로 순서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사업의 세부사업계획으로는 충북도 소유 아임쇼핑센터를 매입, 리모델링하여 웨딩&창업 허브센터를 조성하고, 보행환경개선 등 기반시설 개선방안을 수립 중이며 2020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맑은고을 청주 웨딩한복축제가 청주시 결혼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전국의 대표적인 한복 및 웨딩테마 관련 문화행사로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기존 거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주민의 자발적 준비와 참여를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한번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에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6950 충북 영동군 가을 내음 짙은 곳 , 민주지산 치유의 숲으로 힐링여행 떠나볼까? 2018/11/05
가을 내음 짙은 곳 , 민주지산 치유의 숲으로 힐링여행 떠나볼까?
- 몸과 마음이 따뜻한 치유, 가을 낭만과 추억도 가득 -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충북 영동군의 맑은 공기와 풍요로운 가을 햇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화면 민주지산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우수한 산림공간 제공으로 심신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고 있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바람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특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 기후물질이 풍부해 산림치유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울긋불긋 가을 색이 완연해지는 지금은, 피톤치드 풍만한 가을의 힐링여행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213회에 3,201명이 건강을 챙기고 여유를 즐겼으며, 올해 10월까지 123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1,932명이 찾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친 몸을 달래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신청접수를 받아 적정인원 충족시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대상별 특화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선정·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오감을 깨우는 산림욕 체조, 걷기명상, 천염염색, 생체리듬검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태고의 신비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5.2km 치유숲길 탐방은  진한 피톤치드 향기에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직장인, 일반인, 만성질환자, 아토피·일반가족, 임신부부 등 남녀노소 제한 없이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원하는 모두가 대상이다.

군 관계자는 “복잡한 디지털 삶에서 잠시 벗어나 느림과 쉼이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산림 치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곳에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61ha 부지에, 3동 7실의 치유숙소, 치유센터, 5.2km 치료숲길, 치유정원, 치유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참여희망자는 민주지산 치유의숲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예약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민주지산 치유센터(☎043-745-657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