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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海)를 품은 태안, 각양각색 ‘해수욕장’ 엿보기


충남 태안군은 ‘해(海)’를 품은 고장이다. 군의 대부분이 서해에 면해 있기 때문이다. 서해는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기 때문에, 태안군에는 유난히 만과 반도, 섬과 해수욕장이 많다. 특히 해수욕장은 30여 개에 달할 정도로 많이 있는데, 이들 해수욕장은 이름만큼이나 각기 다른 규모와 개성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계절을 불문하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태안의 해수욕장을 찾아오는데, 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 나름대로의 멋을 뽐낸다. 

                    
                
  • 구례포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지 않고 울창한 송림이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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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포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지 않고 울창한 송림이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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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의 촬영지였던 갈음이 해수욕장(좌)과 신두리 해수욕장에 피어난 해당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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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의 촬영지였던 갈음이 해수욕장(좌)과 신두리 해수욕장에 피어난 해당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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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포 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지 않고 울창한 송림이 조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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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의 촬영지였던 갈음이 해수욕장(좌)과 신두리 해수욕장에 피어난 해당화(우).

구례포 해수욕장
 
원북면 황촌리에 위치한 구례포 해수욕장은 90년대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먼동>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으나, 지금은 사람들로 북적이기보다는 오히려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잔잔히 흐르는 바다와 적당한 규모의 백사장, 그리고 가만히 펼쳐지는 해변이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변에 산과 소나무가 울창하여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며, 인근 농가에서 운영하는 민박집도 많아 하룻밤 머물고 가기에도 좋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해수욕장이다.
 

갈음이 해수욕장
 
근흥면 정죽리에 자리한 갈음이 해수욕장은 70년대 후반 군사지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었다. 이후 90년대에 이르러 군사보호지역이 해제되면서 비로소 일반인들이 출입이 가능해졌다. 갈음이 해수욕장의 특징은 해변의 모래가 아주 곱고 희다는 점이다. 여기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사구가 발달되어 있어 환경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인근엔 울창한 자연 송림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의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해수욕장은 <용의 눈물>, <번지 점프를 하다>, <여인천하> 등 내로라하는 드라마들이 촬영된 명소로 유명하다. 안흥항, 신진도항 등 항구가 가까이에 있어 신선한 해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삼포 해수욕장
 
안면대교를 지나 남쪽으로 약 20분쯤 달리다 보면 고남면에 자리한 장삼포 해수욕장을 만난다. 이곳은 영화 <마리와와 여인숙>의 촬영지로, 길게 이어진 해안선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이 해안선은 인근에 자리한 장돌 해수욕장과 바람아래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어, 여러 해수욕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장삼포 해수욕장의 제일가는 특징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대숙밭’을 들 수 있겠다. 대숙은 바닷가 바위틈에서 서식하는 나사 조개의 일종. 장삼포 해수욕장에서는 대숙을 잡아먹은 껍질이 밭을 이루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갯바위낚시와 배꼽고동잡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값으로 붕장어구이, 자연산 생선회 등을 맛볼 수 있다.
 

안면 해수욕장
 
안면도는 태안반도 남부에 자리한 섬 아닌 섬이다. 안면 해수욕장은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를 지나 10여분 정도 더 달리면 만날 수 있다. 바다에 닿기 전까지는 산과 논이 펼쳐져 영락없는 산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의심할 필요는 없다. 거기 너른 백사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안면 해수욕장은 너른 해변과 바다, 그리고 섬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이들이 더욱 많다. 주변에 갯바위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 있어 낚시꾼들도 많이 찾는다. 또 바닷물이 빠지는 사리 때에는 갯벌에 잡을 거리가 풍성하여 수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찾는 사람도 많다고.


신두리 해수욕장
 
해안에 펼쳐진 사막을 본 적 있는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을 보고 싶다면 신두리 해수욕장을 찾아보자. 신두리 해수욕장은 사막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북면 신두리마을의 삼거리에서 오른편으로 가다 보면 국사봉을 넘는 두옹개재가 나온다. 여기에서 수목골을 지나 해변 쪽으로 향하면 신두 사구의 모습이 멀리 신기루처럼 펼쳐진다. 신두 사구는 강한 바람에 의해 모래가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만들어진 모래 언덕이다. 이곳에는 해안 사구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는데, 전국 최대 규모의 해당화 군락, 통보리 사초, 모래지 치 등 평소 보기 힘든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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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에는 무려 30곳이 넘는 해수욕장이 분포하고 있는 데요.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다 같은 해수욕장이 아니랍니다. 취향 따라, 구미 따라 자신에게 맞는 해수욕장을 찾아 가보세요.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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