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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아늑한 복합문화공간, 파주 문발리헌책방골목


천천히 삶을 느끼며 살아가기에도 부족한 우리의 삶이지만, 우리의 시간은 치열하게 흘러간다. 파주 출판단지 속에 위치한 '문발리헌책방골목'은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온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오래된 책들의 향기를 맡으며 책을 읽다 보면 정신없이 흘러가는 세상에서 벗어나 어느새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정겨운 골목이 연상되는 책방

  • 문발리헌책방골목은 옛 골목을 테마로 한 실내에서 아늑함이 느껴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대량 출판, 인쇄가 이루어지는 파주 출판단지 사이에서 시끄러운 건물들 뒤에 조용하게 위치한 '문발리헌책방골목'은 입구부터 조용한 분위기를 풍긴다. 책 모양의 독특한 선간판을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평범한 건물의 외관과 달리 옛날 헌책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실내장식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헌책마을 ‘헤이 온 와이(Hey-on-Wy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헌책방답게 골목을 연상시키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실내장식으로 헌책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헌책방의 사진들, 타자기와 같이 추억이 담긴 소품들과 함께 옛날 골목처럼 만들어진 아늑한 공간 속에서 책을 고르다 보면 이곳이 헌책뿐만 아니라 헌책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빼곡하게 쌓인 15,000여 권의 헌책 또한 헌책방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책에 얽혀있는 자신의 이야기, 어린 시절 읽었던 추억, 읽으며 적어놓은 메모들… 책은 내용과는 별개로 우리의 추억을 담고 있는 물건이다. 과거에 소중하게 읽었던 책들을 헌책방에서 다시 만나면서 마치 그리운 추억의 물건을 찾은 듯한 반가움을 느끼게 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소장가치가 높은 고서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헌책은 시중 원가보다 저렴하다.

이곳의 장점은 공간이 협소해 책을 읽지 못하고 구매만 해야 했던 여타 헌책방과는 달리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1층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책장 골목들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른 책들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북카페가 조성되어 있다. 음료를 마시지 않고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북카페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커다란 창문 너머로 풀숲과 강이 흐르는 파주의 자연경관을 보며 마음의 안식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실내장식이 되어 있고 어린이 책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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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발리헌책방골목 안에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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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리 등 소모임을 원한다면 문발리헌책방골목의 문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책만 읽고 구입하는 서점이 아닌 헌책방을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여러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동아리 모임방이 있어 기타, 서예, 미술 같은 여러 문화교육 활동이나 다양한 강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약을 통해 모임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 책방의 한편에는 닥종이 인형이나 도자기 전시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특히 책방 안에 조성된 소극장에서는 영화상영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또한 구비되어 있다. 사라진 헌책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자, 단순한 추억 속의 서점을 넘어 다양한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바쁜 생활 속에서 책은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책을 읽으며 떠올렸던 생각들, 책과 함께 쌓였던 추억들은 헌책과 함께 남아있다. 각자의 이야기와 추억들이 담긴 책들 사이를 걸으며 잠시 바쁜 시간을 멈추고 삶을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지치고 무심했던 일상에 따뜻한 색을 입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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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헌책방' 하면 흔히 오래된 책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공간을 연상하기 십상입니다. 파주 문발리헌책방골목은 이러한 고정관념과 달리, 옛 골목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트래블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2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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