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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따라 여행할까? 정선의 ‘오지’ 계곡을 찾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물이 맑다.’ 옛말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 강원도 정선군. 산세와 어우러진 맑은 물을 담고 있는 자연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무더운 여름에는 계곡 생각이 더욱 간절할 터. 자연에 묻힌 아름다운 계곡을 찾고 있다면 정선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다며 무릎을 탁 치게 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트래블투데이]가 트래블피플을 안내한다. 

                    
                

돌탑과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 항골계곡

  • 물레방아는 '정선 아라리'의 가사에도 등장하는 소재이니, 이를 흥얼거리며 항골계곡을 찾아보아도 좋겠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계곡은 상원산과 백석봉이 품고 있는 계곡, 항골계곡이다. 산이 험준하기로 유명한 정선 가운데서도 외진 곳에 있다 할 수 있는 이 계곡은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러나 ‘알고도 모른 체할 수 없는’ 계곡이다. 그 물이 워낙에 차가워 '찰 한(寒) 자'를 써서 ‘한골계곡’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 계곡은 돌탑과 물레방아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랑받는다. 

빼곡하게 쌓여 있는 계곡의 돌탑에는 정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탄광사업으로 가장 번창했던 지역 중 하나인 사북. 탄광사업의 열기가 잦아든 뒤 정선 사람들이 그 황금기가 다시 오기를 바라며 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게 된 것이다. 항골계곡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려 찾아온 이들이 여기에 제 소망을 담아 돌들을 더해 갔으니, 지금은 정선 사람들뿐만 아니라 항골계곡의 아름다움을 사랑한 이들의 소망이 이 돌탑들에 담겨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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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골계곡 일원에서 땀을 식히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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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골계곡의 돌탑에는 정선의 역사가 담겨 있다. 

항골계곡 인근에는 야영장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서 그 유명한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연계 관광지마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항골계곡이니, 정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골계곡을 코스에 포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가 정말 그곳?’ 그림 같은 덕산기계곡

  • 덕산기계곡은 수심마저 '아름다운' 곳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계곡은 덕산기계곡이다. 항골계곡과 마찬가지로 이 덕산기계곡 또한 오지 중의 오지로 불리는 곳이다. 바위너래지대가 펼쳐진 이곳은 금방이라도 신선이 내려와 노닐 것만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데, 햇살에 따라 옥빛으로 반짝이는 물결에 뛰어드는 일조차도 조심스러워지고 말 것이다. 

특히 덕산기계곡 일원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 바로 이 덕산기계곡 일원이니 말이다. ‘덕우리의 보물’이라고도 불리는 이 계곡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로도 두 번이나 선택되었는데, 수심이 얕은 물 아래에는 둥근 자갈들이 깔려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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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산기계곡의 기암절벽은 물놀이를 한층 더 멋스럽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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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빛'을 띠는 계곡물을 만나는 것도 흔치는 않은 일.

덕산기계곡의 맑은 물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기도 하여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고기잡이를 즐겨볼 수도 있고, 물놀이를 즐기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정선의 자랑인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을 벗어나면 십수 미터의 낙엽송들이 굽어보고 있는 산책로를 걸어볼 수 있어 트레킹을 목적으로 덕산기계곡 일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알아 두자. 목적에 따라 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계곡이라는 점은 덕산기계곡을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기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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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은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 하지만 이 때문에 계곡이 몸살을 앓게 해서는 안 되겠지요? ‘오지의 계곡’이라 불리는 곳들인 만큼, 더욱 소중하게 가꿔 가자고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6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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