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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와 어촌마을 즐기러, 연화리횟촌


‘부산’하면 바다고, ‘바다’하면 회다. 물론 비키니나 헌팅, 해수욕을 먼저 떠올리는 트래블피플도 있을 테지만 해수욕 후 끼니를 챙길 때는 모두가 높은 확률로 해안가 횟집을 찾을 것이다. 그럴 때 추천하는 곳이 연화리횟촌이다. 일광, 송정, 해운대 등 해수욕장은 어느 곳을 가도 좋지만 횟집을 고를 때는 단 한 단어, 연화리만 기억하면 된다. 그 맛과 분위기는 북적이는 인파로 보장할 수 있다.

                    
                

골라골라, 횟집과 포차 중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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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연화리' 트래블피플을 반기는 연화리횟촌

연화‘리’로 끝나니까 왠지 오진 곳에 있을 것 같지만 도시 근교에 위치하므로 오기까지 교통은 편하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넓은 주차장도 있으니 자가용으로 오면 좋겠지만 뚜벅이 트래블피플이라면 없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181번 버스를 타고 연화리 정거장에서 내리면 시끌벅적한 수산시장이 나올 것이다. 물론 진짜 수산시장이 아니라 그만큼 분위기가 왁자지껄해 마음이 들뜨는 횟촌이다. 대변항과는 차로 5분 정도 소요되는 근거리의 이곳은 항시 횟집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50~100여 개의 횟집이 운영되는 가운데, 포구에서는 천막을 치고 멍게, 해삼 등 어패류를 파는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다. 각종 해산물이 즐비한 장황한 장사판 중에 원하는 식재 하나는 있을 터.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기 전에 갈 곳을 빨리, 하지만 신중히 정해보자. 편안하게 방석 깔고 앉아 먹고 싶으면 횟집 문을 열고, 현장 분위기를 곧이 느끼고 싶으면 포차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손을 들어 이모를 부르면 그때부턴 일사천리.

 

연화리횟촌의 별미, 활어회와 전복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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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횟집과 포차가 성황을 이루는 연화리횟촌의 모습이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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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 바다를 마주하며 먹는 활어회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살아있는 채 도마 위에 오르는 활어. 당연한 소리지만 활어를 회 뜰 때는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붉은 살을 가진 생선의 경우 두껍게, 반면 붕장어 같은 흰 살 생선은 그보다 얇게 떠서 찬물에 담근다. 그래야 수축된 살의 씹는 맛이 살아난다고. 상추를 깔고 장을 얹은 붕장어회는 연화리의 으뜸이라지만 다른 회도 안 먹어보면 섭섭하다. 그렇게 회 한 점에 소주 한 잔씩 하다보면 빈 병은 순식간에 늘어날 터. 하지만 날 것이나 술에 취약한 트래블피플은 아쉬워 말고 이것을 시키도록 하자. 바로 전복죽이다.
 

갓 잡아 온 신선한 생선들은 박스에서 도마로, 도마에서 접시로 올라 위장에 머무를 것이다

전복의 영양가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굳이 해산물 영역 내에서 겨루지 않아도 예부터 전복은 궁중요리 중에서도 귀중하게 쓰이는 품목이었고, 회복 중인 환자에겐 전복죽이 최고의 음식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연화리 바닷가의 명물이 활어회 말고도 또 있다니, 전복죽이라는 것. 다른 곳과 달리 연화리에선 내장까지 넣고 끓이는 게 특징이므로 죽의 색이 녹색으로 우러나온다. 내장의 고소함이 더한 따뜻한 죽은 속이 안 좋은 트래블피플의 입맛을 금세 돋울 테니, 전복죽을 먹고 건강해진 기분으로 식당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어촌마을에서의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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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는 산해진미에, 낮에는 벽화와 보트에, 밤에는 바닷가 야경에 빠지면 그날 하루는 완벽!

횟집과 포차 밖을 떠나면 이제는 어촌마을 탐방이다. 곳곳에 그려진 물고기 벽화를 감상하며 연화포구를 거닐어보자. 거니는 도중에는 보트를 타고 수면을 누비는 사람들도 보일 것이다. 더 가까이 바다를 구경하고 싶다면 그런 트래블피플을 위해 설치된 구조물이 있다. 해안에 돌출된 전망대로 나가면 기대하던 그대로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트와 소형 선박들이 정박하거나 운항 중인 바다 위에는 섬 하나도 떠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섬의 이름은 죽도, 혹은 동백섬. 대나무와 동백나무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횟집에서 맛의 경지에 다다랐다면 기장8경 죽도에선 멋의 경치에 다다라보자.

마을로부터 200m 정도밖에 안 떨어진 죽도는 기장군의 유일한 섬이자 기장 8경 중 하나다. 언뜻 거북이가 떠오르는 지형의 작은 섬은 10월 즈음이면 소란해지는데, 이유인즉 붕장어 맨손잡기 체험과 버스킹, 트로트 공연 등을 준비한 기장붕장어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시기를 맞춰 와 붕장어를 잡는 손맛과 먹는 입맛을 같이 느껴보면 더욱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터. 이렇게 활어회와 어촌마을, 축제를 모두 즐기고 나면 매년 이맘쯤 다시 오고 싶어지는 추억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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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의 연화리횟촌을 지금까지 모르셨다고요? 그럼 이제라도 가서 활어회와 전복죽의 맛을 접해보세요! 과연 부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거에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3년 06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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