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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강이 선물한 두 가지 맛, 황복과 장어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도시인 파주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 그러나 임진강이 선물한 것은 풍경뿐만이 아니다. 임진강에서 잡힌 어류들이 파주의 특미로 변신하여 트래블피플을 기다리고 있는 것. 임진강에서 잡히는 어종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황복과 장어다. 임진강 황복과 장어의 명성을 확인하고 싶다면 파주를 방문해 보지 않을 수 없겠다. 

                    
                

임진강의 특미, 황복

  • 허가 없이 잡지 못하는 보호어종인 황복을 맛보려면 파주시 임진강까지 방문해야 한다.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죽는 것과 맞바꾸는 진미”라고 칭송받았던 음식인 황복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황복을 실제로 맛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복은 보호 어종으로 허가 없이는 잡지 못한다. 이렇게 귀한 황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임진강이 있는 파주시를 방문해야 한다.  

황복은 바다에서 자라다 알을 낳으러 강으로 올라올 때 맛이 더 좋아지니, 이 시기는 4월 하순에서 6월 초까지다. 황복이 독을 잔뜩 품어 위험한 시기이도 하지만, 식도락가들은 이 기간에 먹는 황복어를 최고로 여긴다. 특히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가 건져 올린 황복의 뱃살은 특미 중 특미. 뱃살은 부드럽고 연하면서 씹히는 질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컷에게서만 나오는 이리도 빼놓을 수 없다. 고단백 정소인 이리에는 독이 없으며, 살짝 데쳐서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흐물거리는 식감이 한층 더 살아나며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오래 맴돈다.

황복회를 주문하면 황복에서 독을 제거한 뒤 얇게 썬 살점들이 접시에 담겨 나온다. 복어회는 신문지를 깔면 글씨가 보일 정도로 얇게 떠야 한다는 점이 포인트. 황복회를 먹고 나면 흔히 복지리라고 하는 복어 맑은 탕이 나온다. 복지리의 개운한 맛을 보기 위해 황복을 찾는 사람도 있으니 그 맛을 기대해 보아도 좋겠다. 복지리를 모두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미나리와 김을 썰어 넣고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밥을 볶아 먹는 것도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매운탕, 찜으로 즐길 수도 있는 것이 황복이니 취향에 따라 어떤 식으로 조리한 황복을 먹을지를 선택하면 된다. 

 

반구정 장어마을 들러 장어구이를 맛볼까

임진강 장어는 오래전부터 인기를 떨쳐 온 특미 중의 특미다.

임진강이 선물한 맛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건강에 으뜸인 장어구이다. 파주가 아닌 곳에서도 '임진강'이 간판에 더해진 장어구이 전문점들을 만나볼 수 있을 텐데, '임진강 장어'가 몸에 좋고 맛도 좋기로 소문이 난지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원조 임진강 장어를 맛보고 싶다면 역시 파주로 떠나보는 것이 좋겠다. 

임진강을 따라가다 보면 장어 요리를 주 메뉴로 삼고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눈에 띄게 되는데, 특히 문산읍의 사목과 당동리 일원은 '파주 반구정 장어마을'로 지정되어 있으니 이곳을 찾는다면 식감이 쫄깃하게 살아 있는 장어구이를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장어 요리로 특화되어 있는 마을인 만큼 여러가지 장어 요리를 맛볼 수 있음은 물론, 아름답게 조성된 마을의 풍경과 '으리으리한' 외관의 음식점들도 특별한 볼거리가 된다. 

장어가 나오기도 전에 푸짐한 상차림에 일단은 놀라게 될 것. 메뉴판에 적힌 메뉴는 그리 많지 않은데,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장어구이만을 취급한다.(음식점에 따라 메기 매운탕 등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장어 요리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역시 장어구이다. 반구정 장어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장어구이는 소금구이, 간장구이 중 입맛에 맞는 요리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니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데, 소금구이는 장어 본연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간장구이는 짭쪼롬한 양념 맛이 식욕을 돋우니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 장어구이를 즐기는 중 창밖을 내다보면 임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게 되니, 산지에서 직접 먹는 장어의 맛이 더욱 특별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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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복과 장어, 두 가지 모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어종!
황복과 장어 중 어떤 음식을 먼저 먹을지 벌써부터 고민되지 않나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02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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