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찜부터 효종갱까지, 별미가 기다리는 경기 광주시,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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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찜부터 효종갱까지, 별미가 기다리는 경기 광주시


경기 광주시를 대표하는 두 명소를 꼽아보라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팔당댐과 남한산성을 꼽을 것. 그러나 이 두 명소에 오래도록 전해져 오는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트래블투데이]가 팔당댐과 남한산성의 특미를 소개하여 트래블피플의 여행에 맛을 더하고자 한다. 

                    
                

칼칼하고 부드러운 시래기 붕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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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인근에서 만날 수 있는 별미, 붕어찜

경기도 광주 팔당댐 남쪽 분원리에는 붕어찜 촌이 있다. 붕어찜 업소가 밀집한 이곳은 1974년 팔당댐이 건설되고, 팔당댐에서 자연산 붕어가 올라오면서, 붕어요리 전문점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분원마을에는 30여 개 남짓한 붕어요리 전문 가게들이 성업 중인데, 특히 붕어찜이 인기가 좋다.

이곳에서 맛보는 붕어는 크기도 크고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잘 부스러지지 않는다. 걸쭉하고 얼큰한 붕어찜은 소주 한잔 곁들이기 딱 좋은 맛이다.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유기농 채소와 시래기는 붕어찜의 풍미를 돋운다. 실한 붕어에 양념이 고루 밸 때까지 한소큼 끓이면 살이 달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붕어는 칼슘과 철분, 단백질이 많아 발육기의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붕어의 고단백질을 섭취하면 소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남한산성의 별미, 산성소주와 효종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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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기슭에서 만날 수 있는 특미, 산성소주와 효종갱

산성소주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중부면 산성리에는 조선 말기까지 천여 호나 되는 주민들이 살았던 곳으로 부유층이 많았다. 여유 있는 가정에서는 건강 주를 만들어 즐겨 마셨으며, 제사 술로 사용되고 귀한 손님 대접이나 선물로 쓰이면서 그 맛이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임금님께도 진상되었다던 광주 산성소주 양조재료는 남한산성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과 광주에서 생산되는 쌀, 재래종 통밀로 만든 누룩, 재래식 엿기름이 있다. 술을 빚을 때 재래식 엿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토속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데, 술의 저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술을 마신 후 숙취가 없고 술의 향취를 좋게 한다. 산성소주에는 여러 가지 유기질과 각종 향미 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적당히 마시면 식욕이 증진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알코올 도수는 처음 거른 술은 85도 이상이고 후의 것은 점차 도수가 낮아지므로 이를 섞어 40도가 되도록 조절한다. 용기에 담은 후 밀봉을 해두면 오래 저장할 수 있으며, 오래될수록 술맛이 무르익어 산성 소주의 맛은 더욱 좋아진다. 

산성소주에 얼큰히 취했다면 효종갱을 만나 보자. 이름도 낯선 남한산성 효종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장국이다. 효종갱은 조선 시대 양반들만 즐겨 먹던 별미였다. 효종갱이 문헌에 등장한 것은 1925년 최영년이 지은 ‘해동죽지’에서다. ‘새벽종이 울릴 때 받아먹는 국’이라는 뜻의 효종갱은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에서 종일 고은 해장국 맛이 일품이다. 해동죽지는 ‘서울의 양반집 하인들이 국 항아리가 식지 않도록 솜으로 싸서 4시간이나 이고 날라 새벽녘에 양반들이 먹었다’고 적었다. 

효종갱은 소갈비, 해삼, 전복, 배추속대, 콩나물, 표고버섯을 온종일 끓여낸 것으로 맛과 영양을 함께 지닌 특미로 손꼽힌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쓰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속을 달래는데 그만이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 문화 관광 사업단은 ‘남한산성 효종갱’을 상표특허출원하고 효종갱 상표를 남한산성 안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품화를 원하는 기업에는 명의 사용 뿐 아니라 그동안 개발한 효종갱 요리법을 제공하여 효종갱의 대중화·상품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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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 철분, 단백질이 많아 발육기 어린이와 빈혈환자에게 좋은 붕어찜! 붕어찜, 산성 소주, 효종갱 먹으러 팔당댐과 남한산성으로 떠나 볼까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6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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