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시장은 1920년대 정기시장을 형성하여 60~70년대 전성기를 누렸었다. 그 당시 우시장에서는 소가 하루에 3백 마리 정도 거래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아무래도 장세가 다소 축소되어 장날 아침 일찍부터 장이 열려 오후 3시 정도까지만 장이 선다. 끝자리 4일, 9일에 장이 열리며 청결하기로 소문난 해평청결미(또는 금오산청결미)를 비롯하여 낙동강 변의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물 등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철 따라 재배되는 수박, 참외, 땅콩, 고추, 마늘 등 농산물과 기타생활용품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