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3.1만세운동으로 잡혀온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모진 고문을 당하고 숨을 거둔 역사의 현장이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개최되는 3.1절 행사는 더욱 뜻깊다. 이 축제에서는 1919년 3.1의 그날, 아우내 장터에서 온몸으로 울부짓던 독립투사의 함성을 재연한다. 서로 태극기를 맞잡고 독립군가와 만세를 부르며 행진을 한다. 더불어 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연극들도 기획되어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잊는 많은 것들 중에 3.1절과 독립투사들이 있다면 이날만큼은 역사가 어려있는 서대문형무소의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