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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에서만 전해지는 너와 연꽃과 여러 문양이 어우러져 이곳 중앙에 버티고 섰다. 영원히 감기지 않는 두 눈으로 무언가를 잡겠다는 듯.
늘어진 나무 잎사귀에서 번졌나, 못에 녹음이 만연하다. 그래도 여전히 너를 푸르다라고 말할 수 있어 좋다.
살짝 그러쥐고 조심스레 쓰다듬으면 손에 착 감기는 부드러움이 너의 미소와 다르지 않다.
눈에 익은 이야기들이 다녀간 곳. 기억 속 풍경을 찾아 걷는 걸음이 가볍다.
아무도 모르는, 자그마한 섬들이 떴다. 이름도 없이, 섬으로 뜨고 섬으로 져물 작은 존재들.
시선을 가르며 켜켜이 쌓인 교각들, 바라보는 이들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풍경이 열렸다.
물레방아가 있는 풍경이란 언제나 고즈넉하다. 한 칸 한 칸, 바라보는 내 마음도 더디게 따라 돈다.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쉴 새 없이 물이 흘러간다. 이제는 그저 돌고 도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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