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심 가득, 푸짐한 도토리묵
구즉동에는 묵 마을이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묵을 구즉 도토리묵이라 부른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묵 위에 김치와 김을 비롯한 각종 고명을 올리고, 다시마와 멸치, 무로 만든 육수를 첨가하여 먹는 것이 보통이다. 고명과 육수는 제쳐두고라도, 묵 마을만의 레시피 대로 만든 도토리묵은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2~3인 당 만 원 밖에 나오지 않는 저렴한 식비 또한 구즉 도토리묵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깨알 정보tip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묵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식품이라는 사실이다.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에게 구황식으로, 또는 별식으로 사랑받아온 음식인데,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요즘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