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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의 으뜸은 안성이라, 안성맞춤 박물관


삼남의 물산이 들고나는 관문으로 유명했던 안성. 서울로 가는 길목이 위치한 데다 서해안 포구도 그리 멀지 않아 ‘서울 장보다 물건이 2가지 더 많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던 역사를 지녔다. 그 명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으로 안성유기가 있다. 1925년 쓰인 <안성기략>에도 고래로 유기 명산지로 안성을 뽑는다는 말이 있으니 오래전부터 유기가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안성맞춤 박물관이다.

                    
                

안성유기, 그 역사를 말하다

안성맞춤 박물관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안성맞춤 박물관을 찾아가는 길은 어딘가 상큼한 맛이 있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로 들어가 가로수가 죽 이어져 있는 길을 50m가량 걷다 보면 안성맞춤 박물관이 나온다. 대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과 깊어가는 계절을 보여주는 가로수가 어우러져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는 것. 그리 번잡하지 않은 것이 안성의 역사를 찾아가는 데는 오히려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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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유기와 유기 제작과정을 알 수 있다.

안성맞춤 박물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안성마춤 유기 전시실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말은 쉽게 쓰지만 정작 그 말을 나오게 한 유기 전문점들이 언제부터 활발하게 장사를 했는지는 쉽게 감을 잡기 어려운 문제다. 1614년에 나온 택당 이식 선생의 문집의 기록이 안성 유기를 말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것으로 되짚어 볼 때, 이미 그 시기에는 안성유기가 한창 이름을 떨치는 시기였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이 당시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던 안성유기의 대세는 단연 방짜유기. 놋쇠판을 겹치고 겹친 뒤 꾸준히 당기고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상품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두드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름다운 무늬와 은은하게 빛을 내는 모양이 아름다워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이라면 응당 방짜유기로 된 식기를 갖춰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렇게 주문이 들어갈 때마다 만들어지는 것이 유기인 만큼 그 모양도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 안성유기는 특유의 소담한 모양새로 인해 큰 인기를 끌면서 안성장의 이름을 드높이는 또 다른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안성유기가 발달하는 과정과 함께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물건을 만들었는지 등을 실제 유물과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안성에서 나고 자란 향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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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안성맞춤 박물관에서는 안성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콘텐츠가 있다.

안성의 유명세가 유기로만 이어진 것은 아니다. 비옥한 땅에서 나는 농산물과 남사당, 태평무 등으로 대표될 수 있는 예술정신 등이 어우러져 안성의 이름값을 그만큼 높였던 것. 향토애가 높았던 것 역시 안성의 이름을 높인 또 다른 이유다. 워낙 길목이 교통의 요충지라 외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컸는데 구한말에도 일본인 상인을 안성장에서 보기 힘들었다는 것이 향토애를 엿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이처럼 소소하나마 꿋꿋한 줏대를 지니고 있는 안성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바로 향토사료실이다.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3.1 독립운동을 비롯해 쉽게 접하기 힘든 태평무와 남사당 공연을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보자면 한층 안성의 예향정신이 가깝게 느껴질 터다. 

허생전에서 안성은 그야말로 전국의 물자를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나온다. 삼남에서 올라오는 각종 과실을 몽땅 독차지해 제사를 올릴 수 없게 만든 뒤 시세의 10배로 팔았던 것은 설령 그 지명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지금의 안성은 예전처럼 각종 물건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그처럼 떠들썩하고 활발한 길목이 안성을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보면 재미난 역사탐방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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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2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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