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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나는 '광안리어방축제' 속으로


광안리어방축제가 개최 된 지도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지역 일대에서 소규모로 각각 열리던 민락활어축제, 광안리해변축제, 남천벚꽃축제 등이 하나로 통합된 어방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촌의 민속 문화를 주제로 하는 축제다. 이 축제에서는 수영구의 전통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민속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온 몸이 들썩거리는 광안리 어방축제의 장으로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전통 어촌 민속축제

 
  •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어촌 민속을 주제로 하는 봄 축제이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어촌 민속을 주제로 하는 봄 축제이다.

버스 차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수영의 대표 명소 광안리에 도착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축제를 앞둔 바다는 술렁인다. 해변 곳곳에선 각종 설치물과 무대 막바지 점검으로 분주하다. 주 무대에서는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다. 노란 등이 필자를 제일 먼저 반겼다. 해변도로 위에는 사람들 소원 담은 종이 물고기 등 아래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소망이 담긴 노란 등이 축제의 밤을 밝힐 것이다. 사물놀이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사물놀이패가 만든 둥근 원 안에서 춤을 추는 사람과 노래를 하는 사람이 한 대모여 흥을 돋웠다. 뒤를 이어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어린아이들 줄다리기와 남자와 여자 대결 줄다리기까지 구경만으로도 즐거웠다. 이윽고 연막탄의 신호와 함께 축제의 하이라이트 그물 끌기가 시작됐다. 가두리 그물 안에 들어가 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이다. 미리 쳐 둔 그물을 해안가에서 여럿이 힘을 함께 합쳐 끌어 올린다. 기원에 보답하듯 그물에는 많은 물고기가 딸려왔다. 그것을 잡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신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고기보다 사람 수가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양손에 잡은 물고기를 올리며 기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모두가 하나 되어 풍어를 기뻐하며 칭칭 소리로 그물 끌기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민속 체험의 향연

 
  • 광안리어방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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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들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진 광안리어방축제의 모습은 사진만으로도 즐거움을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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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리어방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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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진 광안리어방축제의 모습은 사진만으로도 즐거움을 전해 준다.

광안리 어방축제에서는 다양한 민속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민속 음식 체험이다. 축제 한 켠에는 먹거리 장터가 자리하고 있다. 옛 주막의 형태로 메밀전과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이 먹거리 장터는 수영구 지역주민 부녀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파전과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쪽에는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풀장에서 맨손으로 활어를 잡아 보는 체험장으로, 특히 아이들이 신이 나 있는 모습이다. 이때 잡은 활어는 즉석에서 회를 떠 주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하늘 위로는 갖가지 연이 수놓고 있었다. 민속 연 만들기 체험장에서 만든 연이었다. 연을 찾아보기도 힘든 시대에 직접 연을 만들고 날릴 좋은 기회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통문화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다. 흡사 사극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곤장 체험장에서는 성인 남성이 곤장을 맞고 있고, 지게를 지는 아주머니, 물 양동이를 들어보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편, 옛 농민의 생활상을 담은 수영농청놀이는 축제에서 놓치면 안 될 볼거리다. 이는 과거 모내기 하던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한 남자가 지게에 인 인분 단지를 골고루 뿌리는 것으로부부터 시작된다. 여성들이 논바닥으로 들어와서 모심기하는데 모심기소리를 남성이 선창하고 여성들은 따라 부른다. 논매기는 여성들이 논두렁에서 잡초를 뽑고 남성들은 논바닥에서 호미를 들고 논을 매는 시늉을 했다. 도리께로 보리타작을 하고 여성이 새참을 머리에 이고 나오는 등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짜 옛날로 돌아간 듯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광경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군악대를 중심으로 한 거리퍼레이드도 볼만 하다. 좌수사의 행렬과 함께 여러 팀이 참가한 퍼레이드는 취타대와 고운 한복을 입은 아이들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이이루기 때문. 어둠이 내리면 주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눈 앞에 펼쳐진 광안대교의 야경을 만끽하며 호젓이 바닷가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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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방축제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축제! 다양한 민속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산 수영구로 떠나보자~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7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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