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관람하는 국제승마경기

상주시에 있는 국제 승마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관람과 참여가 가능한 곳이다. 경기를 관람 할 수 있고, 직접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1년에 많은 대회가 열리는 이곳 상주시 국제승마장에서 승마를 관람할 때 경기의 기본적인 룰을 알고가면 보는 재미가 두 배가 된다. 

승마경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종목은 장애물경기와 마장마술경기 두 가지가 있다. 장애물경기는 설치된 장애물을 선수가 경로답사를 통하여 장애물 높이에 맞게 말과 함께 보폭을 늘리거나 줄여가며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장애물을 넘는 경기이다. 마장마술경기는 평탄한 마장에서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데, 약 6분 동안 사람과 말의 조화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기이다. 말이 제자리에서 뒷발을 중심으로 반바퀴 도는 것(하프삐루엣), 다리가 대각선으로 교차되면서 옆으로 가는 동작(구보, 속보 하프패스), 세걸음에 한번씩 네걸음마다 한번씩 발 바꾸기 하는 동작(4보,3보 플라잉체인지)등 말이 펼치는 연기를 즐길 수 있다. 두 가지 승마경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기를 관람해보면 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말을 직접 접하기 어려운 우리는 말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다루기 쉬워보이지 않을 법한 말을 타고 다루는 기수를 보는 것 또한 신기한 순간이다. 말과 함께 한 몸이 되어 경기장 안팎을 누비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승마체험

이곳 상주국제승마장은 승마경기만 관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나들이로도 좋은 이곳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승마체험과 말먹이주기 체험이 바로 그것이다. 경기가 열리는 시즌이면 무료로 개방을 하기도 하지만 승마경기가 없을 경우 상시 유로로 진행을 하고 있다. 미리 운영시간표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편리하다.
 

어른과 고학년의 초등학생까지는 큰말을 탈수 있지만, 너무 어린 아이는 위험하기 때문에 대신 조랑말을 탈수 있는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승마체험 신청을 하면, 기본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고, 기본안전수칙을 들으면 말을 탈수 있다. 생각보다 말의 높이가 상당하여 어른들도 아찔함을 느끼게 되는데, 재미와 동시에 스릴도 느낄수 있는 승마체험이 될 것이다.
 

승마체험장 옆에는 말이 머무는 마장이 있다. 상시 주거 하는 마사동과 경기 시 운영하는 경기용마사동이 있는데, 체험은 상시 마사동에서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어른 말에서 어린말까지 관리를 받고 있다. 1천원으로 말이 좋아하는 당근 한 봉지를 받으면 당근을 꺼내기가 무섭게 말들이 울기 시작한다. 심지어 발로 마장 문을 차는 말도 있는데, TV, 영화에서나 봤던 말의 뒷발질, 앞발질 모두를 직접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추가된다. 당근을 말에게 주기위해 손을 뻗으면 당근을 먹기 위해 있는 힘껏 목을 빼고 애쓰는 말의 얼굴표정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