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 가득한 지하 궁전, 제주 만장굴 ,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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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 가득한 지하 궁전, 제주 만장굴


제주도에는 지형적·환경적 특성으로 활발한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천연동굴이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대단한 천연용암동굴이 하나 있으니 이름하여 ‘만장굴.’ 만장굴은 용암이 흘러내리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석주, 종유석 등이 신비롭고도 기묘한 장관을 자아내어 지하세계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듯 안 가보고는 도무지 궁금해서 안 되겠는 제주도의 ‘만장굴’을 하나씩 살펴보자.  

                    
                

세계 최장 길이의 용암동굴

만장굴의 하이라이트! 거대한 용암석주의 모습

만장굴의 하이라이트! 거대한 용암석주의 모습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이 지정된 용암동굴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최고로 긴 만장굴! 약 7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만장굴은 원래 이웃해 있는 김녕사굴과 밭굴, 게우젯굴과 하나로 이어진 동굴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후에 동굴 안을 흐르던 용암에 의해 지금과 같이 나누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만장굴 자체로는 8,928m의 길이지만 위의 이웃 동굴들과 그 길이를 합하면 총 길이 13,422m를 자랑한다고 하니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원래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제주도 방언으로 ‘아주 깊다’는 뜻의 ‘만쟁이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이곳은 1958년 이후 그 존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만장굴’이라는 이름으로 통하게 되었다. 만장굴은 둘렁머리굴, 남산거머리굴, 만쟁이거머리굴 등 총 세 곳의 입구가 있는데 이 중 일반인에게 공개된 곳은 제2입구, 약 1㎞에 달하는 공간이다. 그럼에도 굉장한 볼거리들이 무궁무진하다니 과연 어떤 장관들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게 될까. 
 

  • 사진 속 어둠의 형체는 제주도 모양을 닮은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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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암 가닥들이 엉긴 모습이 코끼리 발가락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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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어둠의 형체는 제주도 모양을 닮은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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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 가닥들이 엉긴 모습이 코끼리 발가락을 닮았다. 

만장굴은 특이하게 곳곳마다 다층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진귀한 풍경을 자아낸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석주나 종유 외에도 신비한 볼거리들을 간직하고 있다.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이 돌은 천장에서 떨어진 용암 덩어리가 바닥에 흐르던 용암에 실려 흘러가다 굳어져 버렸는데 마치 그 모양이 제주도의 땅 모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더욱 신비롭다. 만장굴의 상층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바닥의 무너진 틈 사이로 쏟아져, 용암 가닥가닥이 바닥을 겹쳐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모습이 마치 코끼리의 발가락과 비슷하여 ‘용암발가락’이라 불리는 것 등 갖가지의 형상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는 만장굴!

이곳의 끝 지점에 다다르게 되면 마치 폭포수가 흐르다 굳어진 듯한 돌기둥이 보이는데 이 기둥은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기둥으로 그 길이가 무려 7.6m라고 하니 그저 놀랍다. 참! 이렇게 제2입구 중 공개구간에 해당하는 곳까지 다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50분 정도이니 참고하도록. 더불어 동굴 안 온도가 11~21℃ 내외이기 때문에 다소 추울 수 있으니 여벌 옷을 준비해 가는 센스도 잊지 말자.  
 

  • 만장굴 주차장 부근 위치한 만장굴 홍보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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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장굴에 대한 궁금증 해결! 만장굴 홍보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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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주차장 부근 위치한 만장굴 홍보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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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에 대한 궁금증 해결! 만장굴 홍보관 내부

이외에도 만장굴과 용암동굴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만장굴홍보관도 놓쳐서는 안 될 장소이다. 만약 홍보관을 먼저 보고 만장굴을 들른다면 만장굴의 곳곳이 훨씬 눈에 익을 것이고, 만장굴을 보고 홍보관을 들른다면 그동안 보았던 것들에 대해 몰랐거나 궁금했던 것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미공개된 구간에 대한 정보를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 참고로 미공개된 동굴 속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용암폭포와 용암유선, 동굴진주, 동굴산호뿐 아니라 국내에서 보기 힘들다는 약 3만 마리의 박쥐, 도롱뇽, 거미 등 다양한 동굴생물이 살고 있다. 자, 그럼 모두 설렘 가득 안고 만장굴로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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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가치로도, 관광적 가치로도 굉장히 뛰어난 만장굴! 만장굴 속 신비로운 지하세계를 함께 누려보아요!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19년 01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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