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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향기를 사다, 전국 이색 쇼핑 명소


지난 해(2013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들의 여행 목적 중 46.8퍼센트가 여가 및 위락, 휴가를 위한 것, 그리고 44.7퍼센트가 가족이나 친척, 친구를 방문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90퍼센트 이상의 국내 여행객들이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추억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사고, 보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곳을 찾아다니는 모습은 이제 익숙하다 못해 당연한 것이 되었다. 
오늘자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여행의 추억을 보다 확실하게 주머니에 넣고 돌아올 수 있을만한 여지를 만들어주는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전국의 이색 쇼핑 명소에 대한 것. 여행에서의 쇼핑이란 일상에서 즐기는 쇼핑보다 더욱 특별한 것일 수밖에 없다. 이는 비단 현지에서 쇼핑하는 특산품이 더욱 싱싱하거나 더욱 저렴하기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여행지에서의 쇼핑이 특별한 이유는 여행지에서 느낀 정취와 향기, 그리고 추억까지가 고스란히 쇼핑 봉투에 담겨 오기 때문이다.

                    
                

바다내음을 사다, 곰소젓갈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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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소젓갈은 우리나라 최고의 젓갈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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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소염전의 천일염이 곰소젓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여행지에서 만난 바다를 집까지 담아가고 싶다면 곰소항 일원을 찾아보자.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곰소항은 부안 생태공원과 내소사, 금강 하굿둑과 새만금 방조제 등의 다양한 유명지들과 연계하여 여행해 볼 수 있는 곳. 자그마한 어선들이 늘어선 바닷가에서 듣는 갈매기 울음소리가 일품인 이곳에서는 서해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풍경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곰소항이지만,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곰소젓갈단지일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젓갈 전문 시장인 곰소젓갈단지는 김장철인 지금 가장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전라도 음식의 맛은 곰소항에서 나온다’는 말을 통해 곰소젓갈의 맛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부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다는 것은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겠지만,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으로 젓갈을 담근다는 사실은 ‘곰소젓갈’을 ‘강경젓갈’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젓갈로 만든 강점이다. 그저 구경하러 들렀을 뿐인 이들도 나서는 길에는 젓갈이 담긴 봉투를 들고 나오게 되니, 곰소항 인근에서는 항상 바다내음이 가득하다. 

 

종이 냄새 가득한 보수동 책방골목

  • 보수동 책방골목에서는 향수를 가득 살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에 꼭 맞는 내용들로 가득한 새 책들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헌 책을 고집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부산 중구에 위치한 보수동 책방골목. 한국전쟁 이후 가난한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보수동 책방골목은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 중 하나가 되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책을 구입하기 위해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보통의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오래된 책들과 이 책들이 풍기는 향수에 젖고 싶을 때 이 골목을 찾고 있는 것.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부산의 또 다른 명물인 부평시장이 있다.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에서는 추억의 먹거리들을 잔뜩 맛볼 수 있으며, 부평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충무김밥으로 유명한 국제시장이 있으니 여행에서의 쇼핑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곳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건강을 만드는 향기, 금산인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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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인삼시장은 건강해지는 여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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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인삼한정식은 금산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이다. 

금산은 연세 지긋한 부모님을 모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이들이 빼 놓지 않고 들르는 곳 중 하나는 바로 금산인삼시장. 충남 금산군에서는 그 유명한 금산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밭에서 갓 캐어 와 뿌리가 미처 마르지 않은 수삼은 물론, 정성껏 쪄 내어 말린 홍삼이나 끓는 물에 데쳐 말린 태극삼 등을 모두 금산인삼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인삼 생산과 유통의 80퍼센트가 금산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니 금산 인삼의 유명세와 품질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 두어도 되겠다. 

인삼 튀김이나 인삼사탕, 인삼 젤리, 인삼 비스킷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먹거리들은 금산 여행 중 입을 즐겁게 해 준다. 금산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금산 인삼한정식은 두말할 것도 없으니, 맛과 건강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금산인 셈이다. 금산인삼축제가 열리는 9월에 금산을 방문한다면 금산 인삼의 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금산군의 중도리와 신대리 인근에 금산인삼시장과 금산수삼시장 등 인삼을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는 사실은 <트래블투데이>에서 제공하는 금산 여행에 대한 작은 팁이다. 

 

도심 속의 꽃향기, 양재꽃시장

  • 양재꽃시장에서는 꽃향기를 양껏 맡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켠에는 사시사철 꽃향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1990년대 초에 문을 연 양재꽃시장은 국내 화훼산업과 수출에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곳. 도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양재꽃시장이지만, 바쁜 삶 가운데 잃어버린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 위해 양재꽃시장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실내판매장의 아찔한 꽃향기는 다른 세상에 온 듯 아름다울 것이며, 화분이 빼곡하게 놓인 야외판매장은 작은 정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사방이 꽃으로 가득한 양재꽃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단어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힐링’이 될 것. 일상 속 작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며 품속에 꽃다발이 한 아름 안은 이들의 얼굴에 떠오른 웃음은 양재꽃시장의 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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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4년 12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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