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팔도 문학기행(시인 편)-한용운, 윤동주, 정지용,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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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 문학기행(시인 편)-한용운, 윤동주, 정지용


겨울, 따뜻한 방 안에서 시집 한 권을 꺼내드는 것은 어떨까. 그늘진 나무아래 앉아 옆구리에 낀 시집 한권은 못 읽더라도 그 옛날 학창시절 우리의 감수성을 팍팍 자극한, 유명 시인의 시 한 구절씩은 떠올려보자. 전국 팔도 문학기행, 오늘은 ‘한국인의 애송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유명 시인의 문학관이 자리한 곳으로 발길을 옮겨 그들의 명시와 더불어 숨겨진 보석 같은 ‘덜 유명한 시’도 함께 들여다본다.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인협회,
한국인의 애송시 8편 선정

 

가을이 되면 유난히 문학적 감상에 젖어드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넓고 넓은 문학의 세계에서 어떤 문학작품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인협회가 선정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애송시 8편을 참고하자. 

한국인의 애송시는 5000명 이상의 국민이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여 선정한 결과로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와 함께 <가을의 기도>(김현승), <산유화>(김소월), <서시>(윤동주), <호수>(정지용) 등이 잇따라 선정되며 해방 이후 우리 시문학의 토대를 다진 유명 시인들의 시가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 한용운

 
  • 멀리서부터 국문학적 감성이 마음가득 들어찬다.

‘나룻배와 행인’, ‘님의 침묵’으로 독립운동과 종교생활의 혁신을 이끈 시인 한용운이다. 한용운의 시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만해의 문학은 불교 사상과 독립 사상의 적절한 결합으로, 종교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부드러움과 독립운동의 거칠고 황량한 생활을 기반으로 한 강함이 시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기 때문일 것. 
 

 
  • 강하고도 부드러운 인상이 그의 글귀를 닮았다.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마을은 『님의 침묵』을 집필한 백담사를 배경으로 조성된 곳으로 만해 한용운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발걸음마저도 조심스럽게 고요한 만해마을은 영상과 다도를 즐기며 만해문학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문인들을 위한 집필실이 마련되어 있어 시와 글을 남길 수도 있다. 머무는 것 자체에서 문인이 될 수 있는 만해마을에서 만해 한용운의 대표시 「나룻배와 행인」의 한 구절을 가만히 읊조려본다.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 윤동주

 
  •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 기분 좋은 바람이 분다.

독립에 대한 열망과 사랑의 열정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 그는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 ‘서시’로 민족시인의 반열에 올랐다. ‘별 헤는 밤’, ‘서시’, ‘자화상’ 등 수없이 많은 작품을 남긴 그의 시를 들여다보면 언제나 무언가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며 자기성찰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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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을 오르는 길, 하늘과 바람 그리고 별이 스치운다.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는 윤동주 문학관과 더불어 윤동주 바람의 언덕이 조성되어 있다. 윤동주 문학관은 대체로 암울한 느낌이다. 진회색빛 건물에 빛이 드는 곳도 드물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윤동주 문학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본다. 그러나 9월 이곳을 찾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윤동주의 시 곳곳에는 참 ‘가을’이란 단어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의 고뇌와 번뇌가 담긴 시들이 문학관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날 좋은 가을, 시인의 언덕에 올라 윤동주의 가슴 한켠에 담긴 낭만도 느껴보자. 
 

 

노래가 된 시인, 정지용

 
  • 정지용의 그리움이 묻어있는 생가

시인 정지용은 그의 문학 자체가 그의 시 ‘향수’를 닮아있다. 충북 옥천을 배경으로 한 향수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정고을 옥천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옥천의 마을 어귀마다 정지용의 시 한 구절씩 붙어있어 옥천에서 그의 시 한 구절 못 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 
 

 
  • 여리고 여린 감성이 가슴에 콕하고 박힌다.

그의 시 ‘향수’와 더불어 ‘호수’는 정지용의 여리고 여린 감성이 잘 묻어나 있다. 특히 정지용 문학관 내 시 낭독실에서 읊는 ‘호수’는 느낌이 또 다르다. 일상에 지쳐 메말랐던 감성이 차분하고 조용하게 피어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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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마지막으로 읽어본 기억이 언제인가요? 그 기억이 까마득하다면 올가을은 시인이 기다리는 곳으로 문학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4년 11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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