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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명장의 충혼이 깃든 관악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낙성대는 귀주대첩(龜州大捷)으로 잘 알려진 고려의 명장 인헌공(仁憲公) 강감찬(姜邯贊 948~1031)장군의 출생지를 성역화한 곳이다. 장군의 행적을 잠시 따라가 보면, 어릴 적 은천(殷川)이라 불렸던 그는 948년(고려 제3대 정종 3년) 삼한벽상공신 궁진의 아들로 태어나 983년(성종 2년)에 문과 에 장원해서 예부시랑이 되었다. 현종 2년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하였을 때, 상원수가 되어 흥화진에서 적을 무찔렀다. 그 이듬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거란군을 귀주벌판에서 대파함으로써 거란의 침입을 완전히 격퇴시켰다. 이를 귀주대첩이라 하는데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순신의 한산도 대첩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3대첩으로 불린다. 장군의 묘는 현재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에 있지만, 그가 태어난 곳은 지금의 관악이다. 

                    
                

거성, 고려 명장의 탄생을 알리다 

  • 강감찬 장군은 983년 10만 거란군을 격파하고 고려를 위기에서 구했다.

낙성대는 ’별이 떨어진 곳(落星)‘이란 뜻으로, 장군의 탄생을 뜻한다. 어느 날 한 사신이 밤에 동리로 들어서는데 큰 별이 인가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에 관리를 보내어 그 집을 잘 살펴보도록 하였는데, 마침 그 집의 부인이 낳은 아이가 강감찬이었다. 

문곡성(文曲星)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는 장군의 어릴 적 유명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중국의 사신이 고려를 방문하여 여러 대신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그  사람은 맨 앞줄에 서 있었던 허름한 옷차림의 키 작고 볼품없는 강감찬이었다. 하지만 사신은 불현듯 그쪽으로 가 두 손을 들고 땅에 엎드려 절을 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문곡성이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아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여기 동방 고려에 있으셨다”라고 했다.

 

낙성대, 강감찬 선교의 맥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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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고려 강감찬 장군의 업적을 기려 장군의 탄생지를 성역화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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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는 강감찬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낙성대공원은 고려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 장군의 탄생지를 기념해 성역화 한 곳이다. 1973년 서울특별시에서 장군을 위한 슬기와 용맹을 이 나라 안보의 의표로 삼고자 출생유적지를 정화하고 사당과 부속건물을 신축해 원래 봉천동 218번지 석탑을 이곳으로 이전해왔다. 그 옛터에는 따로 유허비(遺墟碑)를 세워 사적지임을 표시했다. 

거란의 40만 대군을 무찌르는 등 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고려의 명장인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73년 사당과 부속 건물을 지었다. 그 사당은  ‘안국사’라 하는데 공원 동쪽에 있다. 이곳에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정면에는 외삼문인 안국문과 내삼문을 세웠다. 3층 석탑 역시도 현재 안국사로 옮겨 왔는데, 그는 큰 공을 세우고 백성들을 다스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백성들이 장군의 공적을 찬양하기 위해 집터에 사리탑 방식의 3층 석탑을 세웠다고 전한다. 현재의 낙성대는 서울특별시에서 강감찬의 애국충정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4년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였다. 탑을 들여다보면 ‘강감찬 낙성대(姜邯贊落星垈)’란 명문이 새겨져 있다. 

 

‘강감찬 나무’에 얽힌 설화

서울특별시 기념물인 신림동 굴참나무는 ‘강감찬 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이는 강감찬이 지나다 꽂은 지팡이가 현재 최고령 나무로 자라나게 됐다는 유명한 설화가 전해진다. 나무의 높이는 16m, 가슴높이의 둘레가 2.86m에 이르는 이 나무는 천 년도 넘은 최고 수령이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 나이는 약 250살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화 역시 장군이 꽂은 나무가 자라나 오늘의 굴참나무가 되었다기보다는, 원래의 나무는 죽고 그 후계목이 자라 지금에 이른 것이라는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냈을 정도로 이 신림동 굴참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아 아직도 굵은 도토리를 맺고 있다. 또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으며 천연 기념물(27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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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명장 감감찬 장군의 탄생지를 성역화한 곳 관악구!
장군의 유명한 일화와 낙성대, 강감찬 나무에 귀를 기울여보자~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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