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지나간 석굴의 신비로운 전설이 어린 곳, 구문소,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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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지나간 석굴의 신비로운 전설이 어린 곳, 구문소


전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다 보면 도무지 자연의 힘이라고는 믿기 힘든 신비로운 풍경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혹 도술을 부리던 옛 선인이나 거대한 용, 하늘의 힘과 같은 것들이 지금 우리가 보는 ‘믿기 힘든 광경’들을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지를 상상해 본다면 여행길의 걸음걸음이 더욱 신비로울 것! 용이 뚫었다는 전설이 생겼을 정도로 신비로운 그 석굴, 구문소의 모습을 [트래블투데이]를 통해 만나 보라.(그 후에는 직접 만나러 가는 것 또한 잊지 말고 말이다!)

                    
                

두터운 석벽에 난 커다란 동굴,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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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전설과 함께 하는 구문소의 풍경은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다.

태백시 동점동 황지천, 보는 이들마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라고야 마는 곳이 있다. 용우이산 아래의 거대한 바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옛날, 언제인지 가늠조차 가지 않는 머나먼 옛날에 벌어졌다. 그 옛날 이 석벽의 동쪽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고 서쪽의 황지천에는 백룡이 살고 있었는데 이 두 용이 낙동강의 지배권을 두고 매일같이 다투었다 한다. 

이 용들의 싸움 때문에 이 석벽 일대는 바람 잔잔해질 날이 없었다 하는데, 어느 날 백룡이 석벽 위로 오르는 대신 석벽 아래에 구멍을 뚫어 청룡을 기습하였다. 석벽 위에서 기다리던 청룡은 백룡의 기습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고, 낙동강을 지배하는 것은 백룡이 되었다는 이야기다.(현재 낙동강의 발원지가 황지천의 시작점인 황지연못인 것 또한 이 전설과 연관이 있지 않을지 고민해 보라!) 용들의 싸움은 끝났지만 백룡이 지나간 구멍은 석벽에 그대로 남아 지금까지 전해지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구문소다. 구문소라는 이름 또한 구멍을 뜻하는 옛 말인 ‘구문’과 소(沼)가 합쳐져 생긴 이름. 구문소 일대를 찾았을 때 용의 형상을 한 조형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전설에서 비롯된 것이다. 

구문소를 둘러보는 데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구문소 인근의 구문소마을에서는 구문소관광지 일대를 배경으로 ‘구문소 용 축제’를 펼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축제의 프로그램에는 마을의 수호신인 두 용을 구문소로부터 모셔오는 행사와 함께 ‘보트 타고 용궁 체험하기’, ‘가족 소원 용등달기’ 등 용을 테마로 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니, 축제 일정에 맞추어 구문소를 찾는다면 더욱 재미난 구경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문소의 이야기, 여기서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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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문소 옆에는 인공 석굴이 나 있어 관람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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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천을 따라가며 구문팔경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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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루에 오르면 구문팔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두 마리 용의 전설을 이야기했다 하여 구문소의 볼거리가 석굴뿐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문소 일대에는 마당소, 자개문(구문소 석굴을 따로 이르는 이름), 용소, 삼형제폭포, 여울목, 통소, 닭벼슬바위, 용천 등의 ‘구문팔경’이 있으니 이를 찬찬히 돌아볼 것. 현재는 구문소 옆에 인공 석굴이 있어 구문소와 자개루, 삼형제 폭포 등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소(沼) 인근의 자개루에 오르면 이 구문팔경을 조망해 볼 수 있는데, 이 ‘자개’라는 이름에도 또 다른 전설이 있다. ‘자개’란 ‘자시에 열린다’는 말의 준말. 구문소의 석굴이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며, 이 문이 열릴 때 무릉도원을 만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그 뿐이랴. 삼형제폭포에도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하여 용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니, 전설과 함께 하는 구문소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전설은 차치해 놓고서라도, 구문소 일대는 고생대의 석회암층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의 화석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먼 옛날의 신비를 잘 알 수 있는 곳. 고생대의 신비를 알 수 있는 지역으로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곳이 바로 이 구문소이니, 전설의 현장도 확인해볼 겸, 고생대의 신비도 알아갈 겸 들르기 좋은 곳이 바로 구문소라 할 수 있겠다. 일상을 벗어나 ‘신비로움’ 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구문소를 찾아 물소리와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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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가득한 그곳, 구문소! 
전설을 하나씩 되짚어가며 걷는 걸음이 모두 즐거울 것만 같아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1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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